김포시가 14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2020년 11월 통진읍, 대곶면, 월곶면, 하성면을 제외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매매시 대출 규제, 다주택자 취득세 및 양도세 중과 등 세제 상향과 분양권 전매제한 등의 규제 강화로 주택 거래가 급감하면서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해제를 요청하는 시민들의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김포시는 직전 3개월간의 주택가격상승률(0.32%)이 소비자물가상승률(1.2%)의 1.3배 이하로 조정대상지역 지정 필수요건을 미충족하고 있다.

또, 직전 3개월간 분양권 전매거래량이 전년 동기대비 30% 이하로 떨어지면서 조정대상지역 해제를 요청하게 된 것.

정하영 시장은 “조정대상지역 지정요건을 분석한 결과 미충족 상황이 수개월째 유지되고 있고 주택시장도 매우 안정된 상황”라면서 “지정했던 사유가 사라진 만큼 시장 정상화와 지역경제 활성화, 주거 안정 등을 고려해 조정지역 해제를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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