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여자중학교가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학생들의 문장력 향상을 위해 '도전! 성취프로그램 인문학 필사의 날' 을 운영한다.

학교 도서관(지학당)에서 배부한 필사책으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일부터 5일간 모집을 통해 참가를 신청한 학생들이 참여하게 된다.

지정 필사 도서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윤동주시인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 3권이다.

학생들은 도서관의 차분한 분위기에서 오는 7월 1학기 동안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 오전 8시 30분부터 20분간 필사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학교는 심신의 안정과 집중력 향상, 배움의 즐거움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혜경 교장은 “많은 학생들이 글쓰기를 논술, 독후감과 직결되는 재미없는 숙제처럼 여긴다. 문학작품 필사를 통해 작품을 음미하고 몰입의 즐거움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필사는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는 ‘나’ 자신을 알고, 자신의 삶이 어떤 방향으로 나가가고 있는지 ‘나’ 자신을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필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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