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장 출마를 선언한 신명순 김포시의회 의장의 광폭행보가 본격화됐다.

신 의장은 지난 10일 김포시의회 1층 브리핑룸에서 김포원도심총연합회 회원들과 만나 ‘일상이 편안해지는 김포’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시장에 당선되면 가장 먼저 ‘시민 공론화의 장’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의장은 “정치인 혼자의 생각으로는 김포를 이끌 수는 없다"며 시민 의견과 소통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우선 5호선 노선 연장을 위해 먼저 시민공론화를 통해 의견을 하나로 모은 뒤, 서울시, 인천시와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일산대교 무료화는 아직 법원판결이 남아있지만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우선 통행료 지원에 대한 방안(김포거주 하이패스 이용자)을 검토하겠다"고 했다.

난개발 문제에 대해 신 의장은 “쪼개기 개발이 문제"라며 “지역별로 큰 규모의 계획을 우선 해 편의시설과 기반 시설을 함께 구축하고 교통과 학교 문제 또한 같이 그림을 그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김포원도심총연합회 회원들은 신 의장에게 김포의 자족도시 발전을 위해 유망기업 및 외국계 기업 유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서울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위해 서울시와 인천시의 협의는 물론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정식노선으로 포함하는 계획까지 김포의 백년지대계를 위한 대응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과밀학교 문제, 일산대로 무료화 등 지역 현안을 놓고도 신명순 의장과 의견을 교환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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