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인 골드라인 역사에 설치된 '주변 지역 안내도' 표기에 심각한 오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범 진보당 김포시의원 예비후보<사진> 선거본부는 사우역사, 풍무역사, 고촌역사 '주변 지역 안내도' 표기 오류 조사를 통해 사우역과 풍무역에서 각각 7건(중복 제외)과 1건(중복 제외)의 기재 오류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중 사우역사 안내도 오류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재범 예비후보는 사우역사 안내도 가운데 ‘김포장릉’을 ‘장릉(추존 원종과 인현황후)’이라고 해설하고 있지만 ‘장릉’은 ‘김포장릉’으로, ‘인현황후’는 ‘인헌왕후’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Jangneung Royal Tomb’로 표기된 영문도 ‘Jangneung Royal Tomb, Gimpo’로 해야 올바른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같은 명칭을 각각 다른 영문으로 표기하거나 아예 영문 표기가 잘못된 경우도 발견됐다.

안 예비후보는 김포종합운동장의 영문 표기의 경우 ‘Sports Complex’와 ‘Stadium’ 두 가지로 다르게 표기돼 있고, 김포아트홀의 경우도 ‘Art Hall’과 ‘Culture Foundation’으로 표기돼 있다고 지적했다.

김포여자중학교의 영문 표기는 김포의 공식 영문 표기인 ‘Gimpo’가 아닌 ‘Kimpo’로, 금파중학교의 영문 표기는 초등학교를 뜻하는 ‘Elementary’로 표기됐다.

안재범 예비후보는 "각 역사의 안내도는 방문객이나 외국인, 온라인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사람들에겐 매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며 " 그 명칭과 위치, 표기 등은 정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이면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김포장릉의 해설과 표기 등은 세계문화유산의 가치에 맞게 더 특화적인 안내가 필요하고 제안했다.

안 예비후보는 “조사를 하면서 김포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조차도 부끄러웠다. 잘 보이지 않고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사안이지만 고칠 것은 고쳐야 한다”며 “전체 역사뿐만 아니라 역사 주변 정류장 버스노선 안내표시도 함께 조사해 시민들의 교통 이용에 편리를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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