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도시철도(골드라인) 풍무역 주변 87만4,343.6㎡에 교육과 문화, 주거지가 어우러진 1만8,300여명이 거주하는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풍무역세권개발사업 보상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사업 시행사인 ㈜풍무역세권개발는 이달 10일부터 오는 4월 22일까지 2차 보상협의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지난해 8월 17일부터 1차 보상협의를 통해 국공유지를 제외한 79만520㎡의 사유지 가운데 52.60%에 해당하는 41만5,784㎡의 매수 협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회사는 지난해 12월 17일부터 1차 협의매수 토지주 등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회사는 4월 22일까지 2차 협의 매수자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함께 5월 3차 보상협의에 나서 협의가 안 된 토지주 등에 대해서는 수용재결 신청을 통해 공탁 절차를 밟아 소유권이전을 마무리하게 된다.

회사는 이와 함께 1,2차 보상협의 토지주 가운데 주택을 소유하고 거주자에 대해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라 정상 지급되는 이주지원비 및 이사비와 별도로 1억2,000만원의 이주정착금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다.

3차 협의 매수자에게는 추가 지원되는 이주정착금 3,000만원이 지원되지만 수용제결 대상에는 이주정착금 지원이 없다.

구역지정고시일 전 부터 토지나 건물을 갖고 있던 소유자에 대해선 1인당 33㎡ ~ 1,100㎡ 이하의 대토보상도 진행된다.

전체 대토보상 토지는 ㎡당 604만원의 3만3,770㎡의 복합용지다. 토지는 2023년 이후 건축 등의 사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실시계획 인가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된 이 사업은 2016년 도시철도 풍무역 설치계획에 따라 역 주변의 체계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사업자 공모를 통해 한국산업은행 컨소시엄(대우, 호반, 태영건설 등)과 김포도시관리공사가 각각 49.9%, 50.1%의 지분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풍무역세권개발이 시행을 맡고 있다.

오는 2025년 준공이 계획된 이 사업은 공동주택 부지(일반 3곳, 임대 2곳)와 단독택지 등의 주거 공간과 유·초·중학교와 대학 등의 교육시설을 비롯해 주거환경 쾌적성 확보를 위해 13만1,000㎡ 규모의 공원녹지 등이 조성된다.

㈜풍무역세권개발은 지난달 인하대학교와 인하대 캠퍼스 및 대학 부속병원 조성을 위한 합의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풍무역세권개발 관계자는 "이달 19일 정식 기공식을 갖고 택지조성 사업을 본격화하게 된다"며 "사업제안부터 착공까지 5년이 걸린 만큼, 속도감 있는 사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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