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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포기의 풀도 해와 더불어, 달과 더불어 살아간다" 일산대교 무료화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계속되어야 한다 287~289
배흥권 시민, 신유균 시민이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피켓을 들고 있다

3월6일 영하 1도의 평안한 봄날의 아침,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시민릴레이가 시작되었다. 푸른 하늘 아래 강물이 빠져나간 자리에 그려진  어마어마한 한강 모래그림이 환상적이다. 강물이 흘러 흘러가면서 그린 엄청난 작품이다.  

때로는 곡선과 때로는 물이 고인 작은 웅덩이들이 수없이 다른 모양으로 살짝 모습을 보여주는 아침이다. 곧 강물이 밀려 들어오면 수면 아래로 그림은 곧 사라진다.

내일은 물결과 더불어 또 다른 모습의 자연의 환상적인 작품이 나올 것이다. 오늘은 오늘로써 충분히 즐기며 살고 내일 걱정은 내일하면 된다.

지난 98일 동안 바라본 한강의 겨울은 날마다 변하여 봄이 되고, 다른 얼굴이다. 자연을 만나면 자연은 하루도 같은 날이 없다.

덕분에 날마다 새 해와 새 달을 보았다. 한강의 아름다움과 또 다른 무서움도 보았다. 집 채 만한 얼음덩이들이 둥둥 떠내려가는 모습이나 강물이 얼고 또 얼어가면서 산처럼 서로 엉킨 형상은 뭐라 표현 할 수 없는 칼날과 망치 같은 자연의 얼굴이기도 했다.

자연의 일부로 사는 모든 동식물이 계절과 반응하며 살아간다. 한포기의 풀도 해와 더불어, 달과 더불어 살아간다. 모든 생명은 자연의 변화와 연결되어 있다. 나와 너도 연결되어 있다.

우리는 그래서 하나인지 모른다. 우리는 “너의 고통”에 “내가 같이 아파할 수 있는” 가슴을 가진 사람들이다.  

같이 행복한 일이라면 길을 나서는 이들의 용기있는 발걸음이 세상을 아름답고 살만한 세상을 만든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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