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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염원 담아” 김포에서 고양까지 일산대교 왕복 3.7Km를 걷다인터뷰 - 김포시축구협회 회장 박진원
박진원 회장(김포시축구협회)       사진제공-박태정 전무이사(김포시축구협회)

10월 27일 무료화이후 11월 18일 유료화로 번복되자 11월 30일 1인으로 시작된 무료화를 위한 김포시민릴레이시위가 한파에도 불구하고 동참의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김포시민을 넘어서 인천, 파주, 운정, 고양시민 등 릴레이 참여하기 폭이 넓어지며 12월 말까지 릴레이가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2월 29일 100번째 1인 피켓시위로  일산대교 항구적 무료화를 강력하게 염원하고 있다.   - 편집자 주

12월 28일, 한파의 이른 아침, 박진원 김포시축구협회 회장이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결의와 염원을 담아 김포에서 일산까지 연결된 일산대교를 걸었다. 왕복 3.7km를 차가운 한강의 겨울바람을 맞고 50분을 걸으며, 동터오는 아침기운과 함께 통행료 무료화에 대한 시민의 염원과 의지를 다졌다.

 

무료화를 위한 염원으로 일산대교 걷기에 최초로 참여한 소감은?

저도 겨울에 여기 와서 이렇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2008년도에 제가 사업을 시작을 했어요. 여기 일산대교도 2008년, 1월에 개통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람이 이렇게 가는 길은 잘 몰라도 이게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어 있죠. 이렇게 걷다 보니까 벌써 다 왔네요. 처음에 보니 일산대교 끝이 멀기만 했는데 걸어 보니 금방 다녀오네요.

저도 지금 얼어붙은 한강다리 위 현장에서 보니까 생각을 더 하게 되고 다짐하게 되죠. 여기를 다니면 하이패스로 그냥 가잖아요. 카드에서 빠져 나가니까  1200원이란 돈을 거의 생각 안 하고 그냥 왔다 갔다 한 거예요.

우리 직원들도 여기 나온다니까 추우신데 꼭 나가야 되냐구요. 그래도 김포시축구협회에서  수고하는 건데 나가야지 했더니 그러면 애들도 1인 릴레이에 동참할 수 있는지, 한번  나오고 싶다고 해요. 그리고 오늘도 저희 직원이 이쪽 파주 쪽으로 일산대교를 타고 납품을 가요. 여기저기서 전화가 오고  그 다음에 또 축구협회도 카톡방이 있거든요. 많이 보더라고요.  전화도 오고, 고생하셨다고  댓글도 다 달아주고. 일산대교 무료화를 위한 1인 시위는 호응도가 좋았습니다. 좀 더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저희도 모르고 있다가 이걸 하게 됐고 많이 알리면 주민들이 다 좋아하겠죠.

근데 지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안되는 것이 행사를 못하고, 모임을 못하니까 저희가 알릴 수 있는 한계는 협회 회원들을 통해서 홍보를 하고 있습니다.

 

 

일산대교 무료화에 대한 생각은?

국민연금도 어떻게 보면 저희가 내는 돈으로 이렇게 운영이 되는 곳이니까 그러면 이거를 국민들한테 나눠줘야지 그걸 가지고 장사를 하는 건 잘못된 것이고, 지금 보면 국민연금도 돈을 가지고 여기저기 투자를 하잖아요.

솔직히 아침에 이 사람들이 이렇게 일찍 일어나 먹고 살려고 왔다 갔다 하잖아요. 뭐 놀러 다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출퇴근을 위해서 지금 다니는 사람들인데, 이런것에 대해서는 탄력적으로 출퇴근 시간만큼은 무료화를 해주던지 차감해 준다든지 이런 방법도 있을 수 있는데, 무조건 안 된다고 하니까요.

무료화는 저희가 싸워서 이길 수밖에 없는 방법이네요. 대화를 통해서 조정을 해 주면 서로가 좋은데, 조금 양보하면 계속 양보하게 되니까  안 해 주려고 그러고, 저희 시민들도  물러설 수 없는  길이고 하니까 이게 서로가 대립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습니까.

 

김포시 축구협회와의 인연은?

김포에서 철강업(광성스틸 대표)을 하는데 제가 또 축구를 좋아해서 조기축구 팀을 하나 만들었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축구를 좋아했지만, 지금도 어려워서 축구를 못하는 애들이 있어요. 저희 집행진이 회의를 해 어려운 애들을  도와주자 해서 일 년에 백오십만원 장학금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지원을 해 주려고 하는데  전부 다 클럽으로 바뀌었더라고요. 그래서 축구협회에 매년 기부를 했습니다.

김포에 조기축구회가 많은데 그렇게 기부한 팀이 저희가 처음이더라고요. 그런 계기가 되면서 축구협회에 가입이 돼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축구협회는 저희가 월급을 받는 게 아니고 회비를 내면서 봉사를 합니다.

개인적으로 부회장을 맡았을때 가정이 어려워 축구할 형편이 안 되는 학생에게 매월 15만 원씩 지원을 해 줬고요. 그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지원을 해 줬는데  고등학교에 가게 됐죠. 저도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직까지 많이 부족하죠.

부족한데, 그래도 또 제가 맡은 책임이 있으니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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