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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가 재정비촉진지구 정비구역 지정 해제 이후 관리 사각지대로 남아있던 사우6구역을 '3080+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으로 도시재구조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주민제안에 따라 이 사업 예정지구 신청서가 접수되는 대로 사업부서 지정 등을 거쳐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곳 주민들은 LH가 지자체 공모사업으로 추진하던 이 사업 공모대상을 올 7월부터 8월까지 한 차례 주민으로 확대하자 사우6구역 가운데 건물노후도가 심한 9,917㎡의 예정지구 지정을 지난 7월 신청했다.
하지만 이 사업지를 포함해 주변에 민간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던 일부 주민들의 반발로 최종 발표를 앞두고 지난 10월 탈락되면서 다음 지자체 대상 공모를 앞두고 시 협의를 거쳐 재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업은 10%의 주민동의율이면 예정지구지정 여건을 갖추게 되지만 이들 주민들은 75%의 동의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1종 주거지역으로 상습침수지역인 사우6구역은 2009년 김포재정비촉진지구에 지정돼 2011년 주택재발사업구역으로 결정됐지만 정비구역 지정고시 후 2년 내에 해야 하는 추진위원회 신청이 접수되지 않아 일몰제 적용으로 2014년 5월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풍무역과 350m 거리에 있는 사우6구역은 풍무2지구도시개발사업과 풍무역세권개발 지구를 경계로 한, 30,082㎡로 정비구역 해제 후, 정부의 6·17 부동산 대책에 따라 들어선 신규 빌라와 30~40년 이상 된 노후 건물이 혼재하는 난개발 지역으로 방치되고 있다.
특히 이곳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부지의 50세대가 거주하는 A빌라의 경우 저지대로 지하에 물이 스며들어 1년 내내 물에 잠겨 습기와 결로 등으로 인한 열악한 생활환경에 놓여 있다.
올 2월 발표된 정부의 2·4주택공급대책에 따라 추진되는 이 사업은 역세권, 저층주거지 등 기존 민간사업으로는 개발이 어려워 저이용·노후화되고 있는 지역을 공공이 지구지정을 통한 주택공급 등으로 도시기능을 재구조화하는 사업이다.
시 관계자는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주민들이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며 "역세권개발사업으로 사업이 확정되면 주거, 상업 등의 기능이 집약된 고민개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용도지역상향, 용적률완화 등 인센티브뿐만 아니라 주민 참여유도를 위해 추가수익률도 보장되고 민간사업과 달라 조합설립·관리처분 등의 절차가 생략돼 2년6개월이면 사업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이곳을 민간이 개발하면 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되지만 이 사업은 3종으로 되는 종상향 효과가 있다"며 "관련부서가 지정되면 도심 난개발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까지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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