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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성당 진출입로 발목...북변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갈등 종지부
   

사업부지에 포함된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된 성전이 있는 김포성당 진출입로 문제로 발목이 잡혔던 김포 북변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 사업조합과 김포성당은 지난달 성당 진출입로를 새로 조성하는 등의 조건으로 그 동안 이견을 보여 왔던 진출입로 문제 해결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 사업조합과 성당은 각각 문제가 됐던 성당진출입로 부지 일부(358㎡)와 조합 토지를 무상 교환하고, 진출입로 폐쇄 전에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위한 임시도로와 계단 등의 안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성당 진출입로 앞을 지나는 도로 개설에 따라 새로 만들어질 진출입로 위치와 방향 등에 대해서도 양 측은 관리처분 변경 인가 후, 협의를 통해 김포시에 제출키로 뜻을 모았다.

이 밖에 사업에 따른 피해보상과 성당 원형보존, 환경 피해 최소화를 약속하면서 문제 해결의 접점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에 따라 그간 논란이 됐던 성당 진출입로는 현재 위치에서 국도 48호선과 가까운 개나리 아파트 쪽으로 옮겨 설치된다.

북변4지구 조합장은 "합의안에 대해 지난 12일 조합 총회를 열어 최종적으로 조합원들로부터 승인을 얻었다"며 "사업이 지연됐지만 이를 계기로 조합원 이익이 담보되고 원도심 발전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에 따라 내년 3월 중으로 실시계획변경인가에 이어 9월 관리처분계획변경 등의 절차를 거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이 성당 신도들은 성당 진출입로와 연결된 2차선의 도로가 이 사업으로 6차선으로 확장되면서 발생하는 절개지와 진출입로 조정으로 성당 원형이 훼손된다며 지난해 1월 김포성당 훼손을 막아 달라는 국민청원을 내기도 했다.

이들은 김포시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가 시작되고 현금 청산 대상 건물의 소유권이 조합으로 이전되고도 성당 진출입로가 계획대로 개설되면 8m 이상의 절개지로 인한 미관문제에다 성당부지 원형 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는 민원을 김포시에 제기해 왔다.

2011년 재정비촉진구역 지정과 2013년 조합설립인가로 시작된 이 사업은 북변동 184일대 12만7458㎡의 부지에 143세대의 임대주택을 포함해 3300여 세대의 공동주택 등을 공급하기 위해 2017년 한양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어 2019년 시업시행인가와 감정평가, 조합원 분양신청에 이어 지난해 6월 김포시로부터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이주와 함께 올 6월 착공을 계획했었다.

한편, 김포성당 내 석조 건물양식으로 축조된 구 성전은 1950년대 한국 석조 성당 건축을 대표하는 건축물로 종교사적·건축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돼 2013년 문화재관리청으로부터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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