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대 김포문인협회 회장과 김포문예대학 학장을 역임한 하영이 시인의 두 번째 시집 '둥근 오후'<사진>가 출간됐다.

가천문화재단의 창작 지원금을 받아 출간된 '둥근 오후'에 대해 하영이 시인은 "자신의 삶이 현재 오후 어디쯤 와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고 답"이라고 했다.

김부회 평론가는 '둥근 오후'에 대해 시인이 그린 세상의 모습은 그 질감이 화려한 채색을 바탕에 둔 것이 아닌 오래 살아본 사람만이 아는 실크와 같은 부드러움이며 주어진 것들에 대한 반항이나 저항이 아닌 순응하는 자세 받아들이려고 하는 자세 그 경계마저도 실루엣처럼 보는 눈이 가진 포용성"이라고 평했다.

1995년 문학공간 신인상으로 등단한 하영이 시인은 김포문단 30년사를 문협 임원진과 함께 발간했다.

김포문학상 제정, 문예대학운영 등 단체운영에 참여하면서 정작 본인의 시 창작보다 문인협회 운영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아 왔었다.

시인은 김포문학상대상 김포시문화상 경기문학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현재 한국문인협회 회원으로 김포문인협회 고문, 김포문화원 이사로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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