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경찰서가 동절기를 앞두고 지하차도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하차도는 통행량이 많은 장소에 도로를 지하로 내려 교통 체증을 방지하는 도로시설물이지만 개방된 일반도로에 비해 결빙, 침수, 화재에 상대적으로 매우 취약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노면습기가 쉽게 결빙돼 진로변경 시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교통사고 위험성이 증가하고 도로가 얇게 결빙되는 현상인 ‘블랙아이스(blackice)’ 상태는 운전자가 육안으로 도로결빙 여부를 확인하기 어려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지하차도와 터널은 일반도로에 비해 비교적 어둡고 가시거리가 짧아 차로변경 시 사고위험성 뿐만 아니라 진로변경제한선(실선)이 설치되어 ‘도로교통법 제14조5항 진로변경위반’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겨울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미리 타이어 상태를 점검하고 앞차와의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및 감속운행을 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