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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의 아픔과 단절된 기운을 풀고 "생태와 평화의 미래로"김포의 생생한 공원을 찾다 25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의 조강전망대에 올랐다. 애기봉 생태공원은 새로운 면모를 갖춘 모습으로 연일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1978년에 설치되었던 전망대를 철거하고 새로운 조강전망대와 평화생태전시관 등이 함께 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이 새롭게 문을 연 것이다.

평화생태전시관은 조강과 북한전경 김포의 역사 및 조강지역의 생태를 만나볼 수 있다. 평화라는 주제의 미디어 아트공간과 VR체험관, 영상관이 설치되어 있으며 조강전망대에는 평화교육관, 루프탑154 전망대카페와 기프트샵 야외공연장이 설치되어있다.

한강하구의 역사와 다시 새롭게 만나고 다채로운 공간에서 미래의 평화를 기원하며 아름다운 상상의 대한민국의 발전을 꿈꾸어도 좋을 시공간이다.

 

비극의 154전투고지, 평화를 담은 풍요의 공원으로

  애기봉은 70년전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남북의 비극적인 전쟁의 전투고지로 일명 154고지로 유명하다. 이후 김포한강하구는 손길이 닿지 않은 천혜의 생태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강하구 조강전망대에서 만나는 조강은 한강과 임진강 예성강 등 세 강이 모여서 서해로 합류해서 흐르는 ‘세물머리’이다. 전망대에 위치한 오픈갤러리에는 오는 12월까지 생태보고인 한강하구기획전(윤순영)이 열리고  로봇이 서빙하는 까페와 기프트샵이 오픈을 코 앞에 두고 있다.

공원관리과 정영섭 2팀장과 이경은 주무관, 권홍택 문화해설사가 함께  동행하여  때로는 긴장감이 맴돌던 남북한의 현실을  해박한 견해와 함께 안내를 해 주었다. 정영섭 팀장은 애기봉에서 군복무를 한, 산 경험인이다.  잊지 못할 기억의 현장인 고향집이 지척인 마근포리이다. 꿈에도 잊지 못할 고향이자 언젠가 돌아가야 할 아버지와 아들의 땅이다.

“애기봉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북한은 가장 가까운 거리가 1.4Km로 손을 뻗으면 닿을 듯하고 짚라인이나, 곤돌라를 설치하면 1분이면 건너갈 수 있는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다. 짧은 곳은 1.2Km의 지척이다. 북한의 모습을 그대로 관찰 할 수 있는 곳이다. 아직도 낫질을 하는 주민들의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6.25전까지 농가가 있었다는 유도, 지금은 무인도가 된 유도는 배가 물때를 기다리거나 풍랑을 피하기도 했던 평화의 소가 떠내려온 섬이다. 한강하구 중립지역(Free-Z0ne)에는 물반 고기반일 정도로 까나리, 숭어 참게들이 많다. 지금도 애기봉 전망대까지 참게가 기어 올라온다.”

 

이제는 하늘과 땅 바다가 평화롭게

통일이 되어 서로 왔다 갔다 해야 할 곳이라는 것을 뜨겁게 느낄 수 있는 곳이 애기봉이다. 지금은 망원경이나 육안으로 북녘땅을 볼 수 있는 장소이다.  단절의 역사와 문화의 상징으로 국제적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21년 10월 평화생태공원 개장에 앞서 각국 대사 초청 컨퍼런스를 개최하며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국제적 관심이 고조되기도 했다.

애기봉에서 바라보면 남과 북은 하나이다. 바로 강건너 북한에서 농사를 짓고, 주민들이 벼를 베는 일상의 모습이 관찰될 수 있는 곳이 이곳이다. 소형 아파트 모양의 문화주택들도 관찰될 수 있다. 멀리 풍광이 아름다운 소나무가 많다는 송악산도 보인다. 송악산을 오를 날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평화가 충전되는 것 같다. 월곶면 조강리, 하성면 가금리가 이어지는 애기봉 평화전망대는 대한민국 13개 전망대 중에서도 남과 북의 아름다운 산하를 하나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동시에 강화군 개성군 파주시 김포시를 볼 수 있다.

애기봉은 북한과 남한의 가장 긴박한 순간의 역사와 함께 가깝고도 먼 땅이며 평화를 기원하는 우리 모두의 공원이다.  이제 자연과 사람 하늘과 땅이 바다처럼 경계없이 만날 수 있는 평화생태공원으로 업그레이드되어 이제 대내외를 비롯해 국제적인 상징으로 우뚝 섰다.

이제 남북의 아픔과 단절된 기운을 풀고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이어주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이곳에 가면 평화의 간절한 평화의 메시지를 담아 꼭 평화의 종을 울려 볼 일이다. 탄피와 철모를 녹여 만든 종으로부터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가슴으로 울려퍼지고 남녁과 북녘으로 퍼져나갈 것이다. 가슴에 담긴 한이 풀어지고 원이 이루어질 것이다. 평화생태공원에서 눌렸던 가슴을 쭉 펴라.

우로부터 공원관리과 정영섭 2팀장, 권홍택 애기봉 문화해설사, 공원관리과 이경은 주무관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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