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사람들 탐방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김포의 생생한 공원을 찾다 22 김포한강신도시 고창공원
   
 

우린 얼만큼 걸어온 것일까!

김포한강신도시 고창공원은 산책길로 부담 없이 걸을 수 있는 길과 길이 이어지는 "허브 공원"이다. 정영섭 공원관리과 팀장과 함께 이곳을 찾았다

고창공원은 99735㎡ (30,169평)에 이르는 시민들의 도시공원(근린공원)이다. 날씨가 선선해서 걷기만 해도 좋은 요즘 단풍이 하나 둘 이어지는 산책로를 걷다보면 자신이 얼마만큼의 인생길을 걸어왔고 걸어갈 것인지가 보일지도 모른다. 

걷기 시작하는 순간, 자신이 지나쳐 왔던 시간과도 만나고 내면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된다. 타인보다 자신을 더 모르고 지났던 시간이 있었다면 다시 사랑하며 배우며 살겠다는 용기를 얻을 수도 있다.

길가의 가로수 "잎새에 어리는 얼굴"이 보일지도 모른다.

“고창공원은 솔내공원 자락과 칸타빌, 이어서 고려병원과 연결되는 코스이다. 고창공원은 허브공원이라 할 수 있다. 더 이어지면 가현산에 닿는다. 장기동 2062번지 일원의 허산 등산로도 있어 약 3.5km로 운동하기에 안전한 코스이다."

"고려병원 옆 부지에는 문화회관이 지어진다. 고창공원에는 산책로와 무궁화동산, 유아놀이터가 조성되어 있다. 솔터힐링 유아숲체험원에는 명상숲길,야외수업장, 숲속쉼터, 인디언집등이 있다.” 고 정영섭 팀장이 밝혔다.

공원관리과 정영섭 2팀장

“날마다 꽃처럼 피어나고파”

우리나라꽃 무궁화동산이 있는 특별한 곳이 이곳 고창공원이다. 장기동 1888-12번지 일원에 무궁화동산5,000㎡ 이 조성되어 있다.

무궁화는 아욱과의 낙엽관목으로 대한민국의 나라꽃으로 여겨진다.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서 무궁화를 특정하여 무궁화심기에 노력하고 있다.

무궁화를 보고 배우며 좀 더 깊이 사랑하고 관심을 갖기에 아주 좋은 공원이다. 무궁화는 우리 민족과 국가의 상징으로 최고 훈장, 대통령휘장 국회의원배지, 법원휘장 등 나라의 상징을 무궁화꽃이 차지하고 있다.

어릴 때 숨바꼭질을 하면서 술래는 손바닥으로 두 눈을 가린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고는 했다. 요즘 폭발적으로 전 세계를 놀라게 한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에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가 등장해서 한류문화를 향한 전 세계적 관심이 대단하다.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중순까지 매일 꽃이 피고 보통 한 그루에 2천-3천여 송이가 핀다. 또한 옮겨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우리나라꽃 무궁화는 건강기능성 효능도 입증되었다고 한다.

한방에서는 쓰임새가 설사나 위장병치료에 널리 이용되었다고 한다. 최근엔 골다공증에도 무궁화의 활용범위도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기능성의 품종개발에도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 역사와 함께 살아온 무궁화꽃.

이 고창공원에는 2019년부터 무궁화 26품종 1,882본, 기타 초화류가 12,110본이 심어져 있다.  무궁화의 종류도 배달계, 아사달계, 자단심계, 적단심계, 백단심계, 청단심계 등이 어우러져 같은 듯 다르게 다양하게 색색이 피어있고 포토존도 형성되어 있다.

마침 큰 나무가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자 정영섭팀장은 공원 정리를 위해 즉시 카톡을 보내고, 출동해서 해결해내는 모습이 조용하면서도 일사분란해 놀랐다. 쓰러진 나무들이 가지런하게 정리되는 모습에 속이 시원해졌다. 순식간에 쓰러진 나무를 깨끗이 정리를 하는데 톱질도 익숙한 모습이다. 고맙고 멋졌다.

공원관리과 2팀 김의태 반장과 팀원들은 민원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해서 속도 있게 해결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말해 직업정신과 사명이 대단한 이들이라고 여겨졌다.

누군가는 심고 가꾸고 정리하고 날마다 그렇게 공원의 하루는 평화롭게 이어진다.

끝이 없는 길을 계절이 다 가도록 걸어가는 동안 마음은 하늘에 닿고 건강한 다리가 되어 튼튼한 대지를 밟고 당당해질 것이다.

 

유인봉 대표이사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인봉 대표이사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