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치/행정
오락가락 애기봉 생태공원 주차장 논란 예고용역까지 착수한 부지 매입 무산 뒤, 관광농원 허가 난 부지로 선회

위치 등으로 적절성 문제와 지방공기업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던 김포시와 김포도시공사가 애기봉 배후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추진했던 하성면 가금리 285번지 일대에 설치키로 한, 주차장 계획이 백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개발행위허가를 받아 관광농원이 조성 중인 부지를 매입해 주차장을 조성키로 하면서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김포도시공사가 내년까지 토지보상비를 포함해 112억 원을 들여 하성면 가금리 285일대 20,000㎡에 조성키로 한, 애기봉 주차장 사업이 토지주와의 협의불발로 무산됐다.

앞서 시와 공사는 지난 5월 의회보고를 통해 의원들의 우려에도 공사가 올 초 실시한 용역결과를 들어 이 부지가 다른 안 보다 관광객과 마을주민, 군부대 동선과의 분리, 축사 정비를 통한 고질민원 해소, 애기봉 배후 단지로 조성 예정인 야생화단지의 도보관광 유도 최적 위치라고 설명했다.

국공유지가 없는 사유지로 협의매수가 용이해 협의기간 단축이 가능하다는 점도 선정 이유로 제시했다.

공사와 시는 이 보고에 앞서 폭 10m, 총연장 630m의 도로개설을 포함한 주차장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위해 용역에 착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의원들은 용역에 제시된 다른 부지보다 높은 토지보상가로 인한 예산과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의회 심의를 우회하기 위해 시설별로 사업을 나눠 추진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하지만 지난 8일 열린 제212회 김포시의회 임시회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주차장 조성’을 위한 재산 관리계획안이 제출되면서 뒤늦게 이 계획 무산에 따라 다른 부지에 주차장이 조성되는 것이 알려지면서 또 다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종우 의원은 "협의까지 자신하고 주차장 진입로까지 도로개설을 위해 주민동의까지 받아 놓고, 이게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어이없어 했다.

하지만 이 부지가 2016년 관광농원허가를 받아 개발행위허가 진행 중인 곳으로 현재 매입 추정가가 공시지가 기준으로 10배 이상 높을 것으로 추정돼 토지매입 과정에서의 논란도 예고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사가 추진되다 무산된 주장과는 별개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조성하는 주차장"이라며 "시의회 동의절차가 끝나는 데로 주차장조성을 위한 행정절차를 진행하면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권용국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