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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년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제동시의회 상임위 찬·반 투표 과반수 못 넘겨 ‘재원조달 방안 담보 없어’

김포FC의 프로리그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는 지난 8일 김포시와 김포FC 사무국이 상정한 김포FC 프로리그 진출 동의안을 부결했다.

이 동의안이 본회의에 상정돼 처리되기 위해서는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 재석 의원(6명)의 절반을 넘는 동의를 얻어야 하지만, 표결결과 찬·반 의견이 동수(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3명)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하영 시장이 김포FC의 프로리그 진출에 대해 강한 의지를 갖고 있어 상임위의 문턱을 넘지 못한 이 동의안의 본회의 부의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1인당 10만원씩 정부 지원과 별도 지급된 ‘초중고생 비대면 교육비지원’ 조례 등 민선 7기 들어 상임위에서 부결됐던 조례 안 등이 본회의에 부의돼 표결로 안건이 처리된 사례가 적지 않다.

하지만 박우식 의원의 탈당으로 의석수가 민주당 6명, 국민의힘 5명, 무소속 1명으로 민주당이 절반을 넘던 과거와 달라진 의석 배분에다 이 동의안이 시급을 다툴 정도의 안건이 안 돼 무리수까지 두면서 본회의 부의를 강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와 오는 17일 열린 2차 본회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김포시와 김포FC 사무국은 제안 설명을 통해 프로리그 진출이 내년이 적기라며 김포시의 추가 지원만 있으면 고정 후원사 유치와 프로리그 참여로 인한 입장권 수입 등으로 선수 영입을 포함한 구단운영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동의안 처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의원들은 분명치 않은 재원조달 방안 등에 대한 우려를 숨기지 않았다.

김인수 의원(국민의힘)은 “김포FC를 설립할 때 20억원 정도면 된다고 했는데, 이번 추경까지 포함하면 40억원 정도가 투입된다”며 “프로선수 1명을 영입하는데 10억~15억원(4~5년 치 연봉 기준)이 드는데, 적어도 세 명을 확보하려면 30~40억원이 들 것”이라며 “대기업이 없는 지역 상황을 고려해 김포시 예산만으로 운영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김옥균 의원(민주당)은 “설명대로라면 지금보다 프로리그로 갔을 때 운영비가 9억여 원 정도 늘어 큰 차이는 없지만, 예기치 않은 비용이 문제”라며 “우발채무를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한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포FC는 제안 설명에서 프로리그 진출을 위한 추가 예산으로, 45억원의 운영예산과 구장 가변좌석 등 부대시설 설치비 18억원 등 모두 63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했다.

김포FC는 지난해 10월 발기인총회 등을 거쳐 올 1월 설립과 함께 K3에 출전해 리그 참가 15개 구단 중 연간 40억~45억원을 지원받는 부산교통공사 등 3개 기업구단을 제외한 12개 지자체 구단 중 가장 많은 39억원이 올해 예산으로 지원된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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