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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관리공사 노조, 통진도서관 市 직영 반발“도서정책 일관성 주장, 조례개정 3년 후 직영화 명분없다”
   
 

김포도시관리공사 노동조합이 도서정책 일원화를 위해 김포시가 추진 중인 통진도서관 직영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2009년 김포시 두 번째 시립도서관으로 개관한 통진도서관은 IMF 외환위기에 따른 정부의 작은 정부 지향방침에 따라 행정자치부가 사서직 공무원 정원을 동결하면서 김포시에서 김포시설관리공단으로 운영 주체가 변경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김포시에 공사 노조에 따르면 내년 4월 도시관리공사가 운영 중인 통진도서관을 시가 직영 운영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정부의 공공도서관 정책방향에 맞춰 도서정책 전문화와 다양화를 위해 2018년 행정조직개편을 통해 평생학습센터 내 '도서관과'를 사업소로 분리했다.

1998년 김포시 최초 시립도서관인 중봉도서관을 개관한 김포시는 현재 중봉 등 6개 도서관과 구래 등 5곳의 작은 도서관과 사이버 도서관을 운영 중이다.

시의 통진도서관 직영 계획은 통진도서관이 시립도서관이면서도 시가 아닌 공사의 관리를 받고 있어 관리 이원화에 따른 도서관 정책 연계와 효율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통진도서관은 직원 인사와 예산편성, 운영 프로그램까지 도시관리공사가 맡고 있다.

그러나 조직개편 후 3년 만에 통진도서관 직영화가 추진되면서 지난 23일부터 공사 노동조합원들이 직영화에 반발하는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덕재 김포도시관리공사 노조위원장은 "도서정책 일원화라는 명분은 그럴싸하지만, 지금도 통진도서관 나름대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일원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갈증을 해소할 창의적 발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직영화가 되면 서사직렬 직원들이 일반 사업장으로 배치돼 전문성이 사장될 우려가 있다"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월곶과 하성, 대곶, 통진 등 김포 북부권 주민들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시·도비 등 80억여 원을 들여 개관한 통진도서관은 사서 9명과 일반직 4명, 기간제 등 25명이 도서대츨과 지역 주민들을 위한 공모 사업 참여 등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시 관계자는 "직원들이 우려하는 전문성 문제와 신분보장 등에 대해서는 계속 노조와 협의가 진행 중"이라며 "직원들이 소외됨 없이 전문 분야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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