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인공수로인 김포한강신도를 관통하는 금빛수로가 2021년 '아시아 도시경관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

김포시는 2015년 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에 이어 금빛수로가 서류심사 등을 거쳐 최근 '아시아 도시경관상' 1차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유엔 해비타트(UN HABATAT), 아시아 경관디자인학회 등 국내외 5개 기관이 공동으로 도시경관 조성에 모범적인 성과를 거둔 도시와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국제적 권위의 상으로 2010년 시작됐다.

금빛수로는 야생조류생태공원과 함께 2007년 국토부의 한강신도시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농업용 수로를 활용해 2015년 완공된 2.68km의 한강신도시특화시설이다.

주변으로 수변상업시설이 라베니체와 11.7km의 실개천과 연결된 수변공원, 리버워크 등이 조성돼 있다.

수상레저시설과 음악분수, 피크닉 광장, 쇼핑몰, 산책로 등 다양한 문화·편의시설과 거리공연과 전시회, 플리마켓, 전시회, 이벤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 장소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특히, 도심형 관광명소인 라베니체는 모던한 스타일의 상가 건축물로 꾸며져 수변공간과 어우러져 이국적 정취를 느낄 수 있어 도심 속 휴식공간으로 인기를 더 해 가고 있다.

윤철현 김포시청 도시계획과장은 “야생조류생태공원에 이어 두 번의 수상을 통해 김포의 아름다운 도시경관과 그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도록 남은 심사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종결과 발표는 현장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11월에 예정돼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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