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지역사랑상품권인 ‘김포페이’ 의 올 상반기 발행액이 1,52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전국 최초 모바일 기반 지역화폐로 발행을 시작한 '김포페이'는 비대면 경제의 가파른 성장세 힘입어 발행 첫해 320억 원에서 2020년 1,812억 원으로 566%가 폭증한데 이어 올 상반기(6월 20일) 동안에만 올해 발행목표액인 1,920억 원의 79%인 1,520억원을 달성해 누석 발행액이 3,6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가맹점도 6,758개소에서 11,968개소를 증가하면서 이용자수도 65,131명에서 235,118명으로 늘어 김포시민 2명 중 1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전된 비율도 99%에 달해 지역 내 소비 진작,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했다.

시는 올 3월 말 도입된 '배달특급'과의 연동과 공공 배달앱 도입이 '김포페이' 사용 증가원으로 분석했다.

실제 ‘배달특급’은 도입 2개월 만에 1,770개소의 가맹점 매출액이 28억 원을 기록 하며 외식업 소상공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이달 초부터 시작된 경기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원도 한 몫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68,800명에 34억4000만원의 소비지원금을 지급해 172억 원의 소비 진작 효과를 발생시켰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지역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시민들의 착한소비 동참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