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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고객을 위한 환경마케팅정현채의 문화읽기(34)

마케팅의 핵심 대상은 고객이다. 고객이 어떠한 상품을 선택 하느냐에 따라 기업의 시장(市場) 점유율과 매출 이익이 영향을 받아 기업의 생존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객이 중요시 되는 시점은 시장(市場)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보고 있다.

마케팅(marketing)은 경제 영역에서 스포츠와 문화 예술 및 정치 분야 등으로 세분화하여 확대되고 있다. 특히 1995년 교육 개혁안이 발표된 이후에는 수요자와 공급자라는 경제학적 원리가 교육 분야 까지 도입되어 수요자 중심 교육을 강조하기에 이르렀고, 마케팅의 차별화 전략의 하나인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상품 생산은 맞춤형 교육으로 까지 변화하고 있다.

이와 같이 고객을 중심으로 하는 마케팅은 질적 향상과 만족도를 기준으로 교육 환경에 까지 영향을 주어 앞으로 교육 시장에는 다양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자연환경은 다른 분야만큼 중요성은 강조되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인식의 변화는 아직도 요원하다. 경제 시장의 근본적인 토대를 제공하고 있는 자연자원(自然資源)을 사람들은 오직 소비 대상과 개발 대상으로 하는 목적에서 인식의 전환을 하지 않는 한 다른 생명체들은 점점 그들의 생활 토대를 잃어 가는 반대 현상이 심화될 것이다.

또한 단기간에 만족감이 측정되는 상품(商品)과 장기적인 측면에서 평가되는 교육(敎育)과는 달리 자연(自然)은 미래에 측정되어 실질적인 평가를 할 수 없는 관계로 사람들의 절대적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개발 논리에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자연에서 사람들은 사람 이외의 생명체에게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 얻을 수 있는 자원이 사람들만의 이익이라는 개념으로 대단위의 개발이 지속될수록 자연환경의 충돌은 계속적으로 일어날 것이다.

자연(自然)을 지구상에 살아가는 생명체들에게 자원 공급자로 설정한다면 결코 사람만이 고객이 될 수는 없다. 자연에서의 고객은 자연 자체이며 사람도 나무와 풀과 새들과 똑 같이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체일 뿐이다. 그렇기에 자연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사람들은 상(商)거래에서 고객에게 쏟는 마케팅 전략의 50%만큼이라도 다른 생명체들과 함께 공존하는 자연의 품안에 정성으로 쏟아 내야 한다.

그러나 경제발전을 추구하는 사람 중심의 세계관이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는 자연을 이용하고 활용하는 주 대상은 사람이 고객이고 주인일 뿐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람 중심에서 지구상에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 중심으로 보편적인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다른 생명체가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살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연(自然)은 만들어 내고 재생산할 수 있는 공급자 즉 생산자 없이 순환한다. 그러기에 중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인식해야 한다. 시장(市場)에서 공급자(생산자)가 생존을 위해서는 고객의 욕구와 만족도를 체크하여 이익을 극대화 시키는 방법을 찾듯이 자연에서 가장 큰 수혜자요 사용자인 사람들이 생존하기 위해서도 물건(자연)을 아끼고 절약하여 후손에게 대물림하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노력이 개인과 정부, 지방자치제에서 지금보다는 증가 되어야 한다.

어항 속의 물고기와 동물원의 동물들을 보며 대리 만족을 하는 사람 중심의 생활이 증가하는 동안 자연환경은 악화되어, 사람들이 거꾸로 물고기처럼 스스로 만들어 놓은 유리병 속으로 들어가 현재의 자연과 차단되는 생활이 일어나지 않을까도 상상한다. 물론 그런 일들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최소한 산과 들판에서 동식물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살아가는 생명의 터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른 생명체들을 위하는 환경 마케팅을 대가(代價) 없이 실천해야 한다.

기업(企業)은 고객이 없으면 존재를 못하고 사람도 자연이 없으면 존재할 수 없듯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미래의 고객들에게 꽃과 같이 아름다운 산천(山川)을 돌려주는 환경 마케팅을 선행하는 노력들이 확산 되어야 한다. 자연의 고객을 위하여!

정현채  정현채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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