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사용 후 배터리 문제를 친환경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에 나선다.

시는 ‘2021년 산업통상자원부 지역 에너지신산업 활성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국비 2억5,000만 원, 시비 2억5,000만 원, 민간인 ㈜피엠그로우가 투자하는 5억 원 등 총 10억 원을 투입해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16일 선진버스㈜와 배터리 교체형 전기 버스와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개발업체인 ㈜피엠그로우와 에너지 보급 신사업 ESS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전국 최초의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 구축사업을 통해 에너지 선순환 선도도시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구축을 위한 행정 지원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재사용 ESS 제작 및 설치·운영 △ESS 활용을 위한 신규사업 발굴 △전기승합차 사용 후 배터리의 안정적인 공급 및 장소 제공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에 따라 선진버스(주)는 배터리와 설치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시를 비롯한 협약 참여업체는 ESS에 수집되는 데이터 및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동 트레일러형 ESS 제작 및 전기공사 없이 수배전 용량이 부족한 건물의 전력수요 해결 등 다양한 산업 분야 적용할 계획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시민 편의를 위한 이동형 전기차 충전시설 등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 보급과 에너지 재순환을 통한 에너지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전기차 특화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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