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촌농협에 근무하는 직원이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으로 지난달 31일 김포경찰서장으로부터 표창장을 수여받고 ‘시민 경찰’로 위촉됐다.

앞서 5월 25일 A씨(45)는 인테리어대금 오천만 원을 현금으로 내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 고촌농협 본점을 찾았다.

고촌농협 박세희 계장(사진 오른쪽 세 번째)은 A씨에게 계좌이체, 수표발행 등 기록이 남는 다른 거래 방법을 안내했는데도 현금인출을 요구하자, 112에 신고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고촌농협은 김포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고액현금 인출 시 보이스피싱 안내 교육을 위해 112로 신고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조동환 조합장은 “최근 보이스피싱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만큼, 범죄예방을 위해 김포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피해가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촌농협은 최근 4건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해 농협중앙회로부터 전화 금융사기 예방 우수사무소에 선정됐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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