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채신덕 의원(사진.김포2)이 대표발의한 ‘경기도 일제 잔재 청산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29일 열린 도의회 제351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원안가결됐다.

이 조례안은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한 추진계획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과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경기도지사가 추진할 수 있는 사업과 예산 지원, 추진 부서에 관한 사항 등을 담고 있다.

또, 경기도 일제잔재청산위원회의 설치 및 구성, 운영에 관한 사항과 청산 대상 일제 잔재의 선정에 관한 사항과 함께 일제 잔재 청산을 위해 정부, 지자체 등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의 내용도 규정돼 있다.

이번 조례 제정에 따라 2019년 10월 채신덕 의원이 대표발의했던 ‘경기도 일제에 의하여 훼손된 문화 회복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폐지된다.

채신덕 의원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시행과 각종 활동에도 불구하고 일제 잔재가 청산되지 않고 있다”면서 “일제 잔재 청산은 일회성에 그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넓은 범위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저작권자 © 미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