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영 의원(사진.김포시갑)이 지난 12자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된 부친 명의의 경기도 화성 남양리 임야 지분(150평) 매입과 관련해 해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문제의 토지는 "아흔이 넘으신 아버지가 생계능력이 없는 장애인 둘째 형님의 노후를 위해 2019년 9월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토지는 "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첫째 형님 친구 분의 소개로 매입했다"며 구입 경위를 밝혔다.

김 의원은 또, "이 토지의 당시 전체 취득가격은 8,850만원으로 현재 공시지가로 부친의 매입지분은 4,000만원"이라며 "작년 공직자 재산등록 시점에 알게 돼, 이후 매도를 요청했지만 지금까지 구매자가 없어 처분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양뉴타운은 2005년 고시돼 2018년 12월 완공된 데다 이 토지는 남양 뉴타운 지역과 직선거리로 약 1㎞이상 떨어져 있고 도로도 3㎞ 정도 떨어져 있는 남양 뉴타운 사업지역에서는 벗어나 있다"며 언론이 제기한 의혹을 부인했다.

김 의원은 "토지 위치와 매매경위, 금액을 볼 때 연로하신 아버지께서 큰형 친구 분의 말만 듣고 기획부동산을 통해 매매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아버지와 상의해 해당 토지를 하루빨리 처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6월 국회등원 당시 공직자 재산등록 과정에서 이 땅의 매입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며 "LH사건으로 상심해 하는 국민들께 송구하다"고 말했다.

한편, 논란이 된 토지는 화성시 남양읍 920-13번지 소재 임야로 김 의원의 아버지는 전체 11,729㎡(3,548평) 면적 중 495㎡(150평) 지분을 2019년 9월 25일 취득한 것으로 현재 공시지가는 ㎡ 82,000원으로 나타났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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