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채순 정치학 박사

고등학교 시절 형님 책꽂이에서 우연히《신념의 마력(信念의 魔力)》이라는 책을 읽었다. 

책의 내용이 자기에 대한 미래를 생각하고 이를 굳게 믿으면 인간의 무의식에 작용하여 현재에서 믿는 바가 이루어진다는 내용인 것으로 기억되는데, 예로 여러 실재 인물이 등장하고 그들이 이룬 꿈은 개인이 믿고 실천했던 신념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내용이었다.

그 책에서는 독자에게 자기의 목표를 정하고 믿는 바를 충실하게 따르도록 요구했으나, 솔직히 나는 그 책에서 주장한 내용을 잘 따르지 못했다. 그러나 내가 살아온 과정에서 그 책이 내 인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제 나에게 주어진 인생의 삶을 많이 보내버린 상황에서 최근에 그 책이 클라우드 브리스톨(Claude M. Bristol)의 저서인《신념의 마력(The Magic of Believing)》이라는  것을 알았다.

저자 클라우트 M. 브리스톨은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1891에 태어나서 1951년에 사망하였으며, 세계 1차대전에 참여했고, 기자, 문인 등의 직업을 가졌으며, 또 금융인으로 비즈니스맨으로 크게 성공한 사람이었다.

신념의 마력(The magic of Believing)은 그가 작고하기 3년 전인 1948년에 쓴 책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1948년 초판 발행 이후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삶의 원칙을 명쾌하게 제시하여 성공의 길로 이끈 ‘인생성공 경영의 고전’이 되었다. 

이 책은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여러 출판사와 번역자에 의해 출판되고 번역되어 현재까지도 독자들에게 꾸준히 애독되고 있는 자기계발 부분의 고전 반열에 오른 책이라는 것을 알았다.

이 책에서 저자가 주장하는 내용은 인간의 믿음에 의해 모든 것이 결정된다는 것이다. 신념은 기적을 낳는다고 전제하고 “가질 수 있다고 믿으라. 그러면 당신은 반드시 그것을 갖게 되리라”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묻는다. “당신의 소망이 무엇인가? 부자, 명성, 위대한 스포츠맨, 저명한 학자, 예능인? 이냐고” 이에 저자는 답한다. “당신이 무엇을 원하든지 그것을 정확히 알고 믿으라”는 것이다. 

저자는 또한 “인간에게 마음속에 강력한 힘이 있는데, 그 힘은 의식과 별개로 인간의 사상·감정·행동의 원천이 되며 끊임없이 활동하는 잠재의식(潛在意識)이 있다”고 말한다. 마력과도 같은 이 잠재의식은 신념에 의해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활동하는데, 이 잠재의식이 활동하게 하기 위해서는 믿고 바라는 바를 이루어졌다고 믿으며, 마음속에 그림을 그리라고 주장한다. 

“잠재의식은 과거의 지혜를 체득하고, 현재의 인식과 지식으로써 미래의 생각과 꿈을 실현하게 해 준다”라는 것이다. 아울러 “잠재의식에 제시되는 모든 생각은, 객관적인 현실 속에서 그대로 생생하게 재현되기 마련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잠재의식을 통해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상상하고 거울을 통해서 그 실현됨을 크게 말할 것을 요구한다. 

박채순 정치학 박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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