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제2사단 포병여단 장병들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헌혈 감소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한 장 한 장 모은 헌혈증을 기부해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고 있다.

이들 장병들은 지난 1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헌혈증 1300여 장을 지난달 30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부대는 생명존중 및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헌혈증 모으기 운동을 시작해 장병들은 헌혈 버스가 부대를 방문하거나 휴가 중에도 헌혈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또, 코로나19로 휴가ㆍ외출이 제한되는 상황 속에서도 장병들은 조혈모세포 및 장기기증 신청을 통해 밝은 병영문화 정착과 생명나눔에 앞장서 오고 있다.

헌혈운동에 참가한 박지나 중위는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차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선행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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