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노인복지관(통진읍)이 지난해 12월 31일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 50명에게 전자제품(전자레인지, 청소기 등), 동계물품(겨울 이불, 점퍼, 온수매트 등), 식료품(포장국, 김치 등)을 전달했다.

이 행사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어려워 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이 직접 작성한 편지로 시작됐다.

이를 계기로 북부노인복지관은 어르신의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소원우체통 운영을 통해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편지와 복지관을 응원하는 편지,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편지 등 77통의 편지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복지관은 어르신의 소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2020년 12월 1일부터 12월 4일까지 온라인으로 언택트 바자회 온통후원 축제를 열어 지역사회 내 16개 업체와 65명의 개인 후원자들이 후원금(품)을 지원해 이들의 소원을 들어 드릴 수 있게 됐다.

최영 북부노인복지관 관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이지만 지역사회 내 따뜻한 나눔을 통해 취약 어르신의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취약 어르신의 안전하고 행복한 노후를 도모하고자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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