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끝머리에 초등학교 총동문연합회의 소중한 기록물이 최초로 발간되었다. 김포시초등학교총동문연합회(회장 양재완)에서 김포시 소재 17개 초등학교 총동문연합회 20년의 발자취와 역사를 담아 책(양장본)으로 펴냈다.

1997년 창설된 연합회가 “나라사랑 김포사랑 동문사랑”이라는 슬로건 아래 23년동안 회원간 친목을 돈독히 하고 김포의 교육환경을 도모하며 지역발전에 기여해 온 연합회의 생생한 역사이다. 연합회 결성에서부터 현재까지 활약상을 담은 기록이다.

12대 양재완 회장은 “코로나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총동문연합회의 역사인 빛바랜 사진 등 소중한 기록들을 찾고 사회 공익적 역할을 다해 온 연합회의 발자취를 모아 20년사를 만들어내는 가운데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 아직 얼굴도 모르는 후손들에게 선배들의 노력과 역사를 잘 물려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며 “20여년의 시공간을 뛰어넘어 연합회가 걸어온 길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는 장을 열수 있게 되어 기쁘다. 김포시 소재 17개 초등학교 총동문회장들이 향토와 모교를 사랑하는 열정과 받은 것을 되돌려 줘야 한다는 명분아래 의기투합해 기록물로 남기게 되었다”고 밝혔다. 

총동문회의 활약상으로는 모교에 예산이 어려울 때 학교장과 소통하며 경운기를 몰고 나와 인근 하천에서 모래를 파다가 장마로 움푹파인 운동장 보수, 사열대를 만들기 위해 시멘트 벽돌을 쌓고 용접한 일, 사유지희사 또는 타인의 건축물을 매입, 철거하고 학교진입로 마련과 최신 학습기자재를 확충해 준 일, 모교의 폐교위기에 신도시 거주 동문자녀를 모교에 전학시키고 동문들이 자가용으로 통학을 시켜 폐교위기를 모면한 일, 천문대 유치, 초등학교 영어 원어민 교사배치로 특화학교를 만들어 낸 일 등 김포교육환경개선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된 소중한 역사가 기록으로 담겨있다.

편집위원장을 맡았던 민진홍 회장은“12대 집행부가 숨어있는 역사를 찾아 기록물로 만들어내는 것을 기획하고 편집위원장으로 소임을 맡게 되었다. 후세의 교육적으로 가치있는 내용, 본받을 감동적인 이야기 숨겨진이야기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에 맞는 일이며 이러한 기준에 충실해야 20년사가 우리 연합회의 정체성을 확실히 알려 위상을 제고할 수 있다고 공감했다. 편찬사를 쓰는 과정에서 초등학교의 역사가 지역의 역사와 맞물려 애교심이 바로 애향심임을 확인했고 총동문회가 뭉치면 대도시에 뒤지지 않는 학습환경을 이룰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편찬사에서 밝혔다.

편집국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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