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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대 김포문화원 임원 선출 연기 '속사정 따로 있다'사전조율 엇박자와 눈치 보기로 후보 마감일까지 등록 후보 없어...코로나19 이유는 구실

김포문화원 제12대 원장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가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김포문화원은 지난달 30일 개최키로 한 임시이사회를 내년 1월로 잠정연기했다.

이에 따라 문화원사무국은 최근 경기도 등에 임기 만료로 인한 원장 유고에 따른 사무국 운영과 관련한 질의 회신을 통해 새 임원 구성 전까지 제한적 범위내에서 현 원장이 직무를 대행할 수 있다는 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원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내년 초 후보 등록 공고 등의 일정을 다시 잡아 내년부터 4년간 김포문화원을 이끌 새 임원 선출을 위한 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하지만 문화원 안팎에서 임시총회 연기 이유가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속사정 때문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돌면서 그 배경을 두고 궁금증을 불러오고 있다.

문화원은 현 A 원장을 비롯한 임원 임기가 이달 종료됨에 도의원 출신인 B 문화원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달 11일 12대 임원 선출을 위한 임시총회 개최를 공고했다.

그러나 11월 22일과 23일 후보 등록에 이어 24일 선거인 명부 전달 후, 선거운동을 거쳐 30일 김포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임시총회를 개최키로 했던 선관위는 후보 등록 마감일 다음 날(24일) 코로나19 상황을 들어 임시총회 개최를 연기했다.

이 같은 방침을 정한 24일 당시만 해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투표가 가능해 회원들 사이에선 '의아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뒤늦게 후보 등록 마감일까지 후보 등록자가 한 명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져 총회 연기 사유로 내놨던 코로나 19상황이 설득력을 잃고 말았다.

현 문화원 이사진과 친분이 있는 C 씨마저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이다.

임시총회를 앞두고 문화원 안팎에서는 문화원 이사들의 지지를 받는 C 씨를 포함해 2명이 등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 문화원 회원은 "C 씨의 경우 선거가 아닌 추대형식으로 맡는 것을 원했던 것으로 안다. 또 다른 후보로 거론되던 인사는 문화원 회원들과 관계가 깊은 C 씨와의 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사전조율 엇박자와 눈치 보기가 임시총회 개최 지연 이유라는 설명이다.

내심 C 씨의 출마를 바랐던 현 이사진들의 패가 노출되는 결과도 나와 후보 등록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하는 문화원의 고민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채 김포문화원 사무국장은 "원장 선거 출마자는 정관상 지난해 말까지 등록된 회원이어야 하지만 아직 후보가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내부 논의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다시 일정을 잡아 새 임원을 선출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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