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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연대기[3]       -역사가 숨 쉬는 고장

김포연대기[3]  
                                 -역사가 숨 쉬는 고장
                                                                                         박채순
 
도끼를 들고 목숨을 내걸고 상소하고
700명의 의병과 함께 산화한 ‘현인’ 조헌중봉선생,
왕과 조선의 바른길을 알리고자 죽임을 당한
한재 이목이태를 묻은 충절의 고장
가현산의 문인 상촌 신흠의 멋,
철학의 대가 박제가
이규보와 이지함의 숨결이 깃든 애민의 고장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직지심경의 백운 경한스님 안거한 곳
손돌의 충과 님을 기다리고 통일은 염원하는 애기봉
병자호란, 병인양요, 신미양요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스러져간 이를 모를 백성들
의병 이종근 신관수 그리고 1만 5천여 명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던 애국지사의 고장
 
그 이름도 빛나는 [김포] 아닌가
 
 
[작가프로필]
정치학박사, 정당인, 전)노원문인협회 회원, 재아르헨티나 문인동인지 <로스안데스> 편집장 역임, 아르헨티나 외신기자협회 특파원 역임, 김포문인협회 회원, 공저 [바람의 모서리를 돌아서면]이 있다. 시쓰는 사람들 동인.
 
[시향詩香]
지구상에는 수많은 국가가 있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 그 수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유엔 회원국의 나라는 195개국이다. 하지만 주권을 가진 나라인데도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거나 유엔 회원국의 반대가 있으면 가입이 안 되는 게 현실이다. 이런 이유로 195~242개국으로 조사된다고 하니, 조사 때마다 신생국가가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인종도 수도 없이 많을뿐더러 각 나라의 고유한 민족성도 다양하고 언어도 역사도 마찬가지다. 작가는 [김포연대기]란 각 다섯 제목의 제하에 김포의 인물을 열거하고 있다. 물론 개론적인 설명이지만 김포를 사랑하는 섬세한 충정이 돋보인다. 현재 내가 서 있는 곳이 결국 내 삶의 터인 것을 긍지로 여기는 작가의 생각은 요즘 같은 세상에 보편적 생각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그런 의미에서 내 고장에 대하여 배우고 알리는 일에 게을리 말아야 할 것이란 반성하듯 생각의 전환을 꿈틀거리게 한다.
글 송병호 (목사/시인)

 

박채순 시인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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