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몽실학교 첫 운영위원회가 지난 24일 김포몽실학교 꿈뜨락모임방(북변동)에서 개최됐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 학생위원(중·고생 7명)이 위촉돼 정책결정 주체로서 학생에게 권한을 부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위촉된 학생위원들은 김포몽실학교 운영 규정 심의를 통해 ‘꿈을 실현하는 학교’인 몽실학교가 학생들의 자치배움터이자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생 주도 프로젝트인 배나몽 덕후 프로젝트, 교육과정 연계 체험 프로그램 등 주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배움의 당사자로서의 생각도 잔달했다.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위원 외에 경기도의회 의원과 마을교사, 교장, 교감, 혁신교육지구 담당 전문가가 참여하는 13명의 위원을 위촉했다.

이들은 김포몽실학교 교육활동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심의한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정덕교장(장기초)은 “김포몽실학교의 운영은 기성세대만의 시선과 잣대에서 탈피해 우리 학생들이 진정한 학교의 주인으로 책무성을 가지고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참여의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포교육지원청은 김포몽실학교의 (구)테니스장에 조성될 스포츠 복합 공간의 구성에도 학생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학교민주주의 실현에 나설 계획이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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