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신덕 도의원원이 조성륜 영화제집행위원장과 김포아트홀 앞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 조성륜 집행위원장이 지난 14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인 채신덕 의원과 만났다.

영화제의 현 주소,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한 생각을 듣기 위해서다.

채신덕 의원은 “50만에 육박하는 중견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김포시 지역 사회에서, 그를 대표할 만한 행사, 축제가 늘 부족하다"고 운을 땠다.

이어 "청소년 부문에서 대표적인 축제로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일조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국은 세계 10대 경제무역 국가인데 비해, 행복지수는 낮은 축에 속한다. 우리 주민들이 문화예술을 통한 행복지수 향상에 있어 청소년영화제 또한 꼭 필요한 사업이라 본다.”며 이 같은 생각을 전했다.

채 도의원은 이어“경기도 각 지역에 소규모 영화제가 약 10여개 정도 주최되고 있는데, 그 중 안정감 있게 주최되고 있는 곳이 드물어서 경기도 소규모 영화제 중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대표주자로 자리매김 했으면 한다.”고 했다.

채 의원은 소규모 영화제가 지역민들에게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지역민들과의 협업이 필수적이라 언급했다.

그는 "영화제 본 행사 이전 준비기간에 학생, 학부모, 동네 주민들이 모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김포국제청소년영화제가 높이 평가되는 부분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며 "소수를 위한 영화제가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이기에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과 동떨어진 문화예술은 존재의미가 없다는 의미다.

조성륜 집행위원장 이에“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문화행사에 있어서도 일반 시민들이 배제되지 않고 모두가 참여하는 형태의 예술이 곧 미래의 예술이 될 것”이라며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 청소년부터 신혼 부부 등의 이주가 활발한 김포시이기 때문에 청소년 콘텐츠 사업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를 적극적으로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코로나19 국면에서의 경기도 전체의 영화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조성륜 위원장의 말에, 채 의원은 “현 시점에서야 말로 콘텐츠 사업, 문화예술 행사 부문들이 다시 한 번 고민해야하는 시점을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언택트(Untact) 국면에서 우리가 어떻게 행사를 운영할지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정립이 필요하다.”며 해결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채신덕 의원의 인터뷰는 유튜브 ‘김포마을유튜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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