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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단상,“무엇보다 건강한 삶을”
  • 방재선 현 김포대학교 재단이사
  • 승인 2020.09.0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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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재선 현 김포대학교 재단이사, 전 경기도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

지루한 장마로 비가 내리다가  푹푹찌는 날씨가 계속되지만 길가의 장미가 붉고 홍도평야의 벼이삭이 패면서 풍성한 가을이 머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아직도“코로나 19” 가 시도 때도 없이 전국(全國) 곳곳에 퍼지면서 하찮게 생각했던 바이러스에 맥없이 무너지는 사회(社會)가 되었다.

인생(人生)을 새롭고 행복(幸福)하게 출발하려던 결혼식(結婚式)도 가족행사(家族行事)로 축소되면서 신랑, 신부는 물론 그 가족도 당황스럽고 경제(經濟)도, 우리들의 삶도 엉망이 되고 있다. 관혼상제(冠婚喪祭)의 예법도 무너지면서 존경받아 마땅한 분이 돌아가셔도 고인의 명복도, 마지막 가시는 길도 못 뵈는 세상이 되었다.

요즘 김포시(金浦市)에는 큰 인물이셨던 권이혁 장관과 권이완 교육장 형제가 95세로  돌아가셨고, 통진고등학교 제1회 졸업생으로 한미약품을 창업하시고 우리나라 제약업계를 선도하신 임성기 회장님이 80세로 돌아가셨다.
두 분다 김포시의 시골마을 산골 하성과 가현리 출신으로 공기 좋고 양지 바른 한강변에 사시다 영면하셨다.

내가 2003년 통진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서 임성기 회장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렸다. 그 당시 학교가 학내분규로 어려움을 설명드리고“김포교육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학교를 정상화시키고 명문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하며 성원을 부탁드렸더니 나를 한참 물끄러미 쳐다보시며 “통진고등학교 내 후배들을 위해 교장선생님 오래 근무해 주세요”하시던 당부의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지만, 당시는 그 말의 의미를 잘 몰랐다. 얼마가 지나지 않아 축구부 후원금과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 등 큰 돈을 보내주셨다.

그것이 큰 힘이 되어 학교를 정상화시켰고 축구부는 전국적으로 유명해졌고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국가대표 김두현 선수, 수원삼성 골키퍼 노동진 선수, 세계청소년 축구대회 준우승 이광현 등 많은 선수를 배출하여 지역사회 동문 학부모 김포대학 재단의 신뢰받고 큰 기쁨이 되었다.

훌륭하신 임성기 회장님의 갑작스런 부음을 듣고 문상을 가려고 하였더니 가족장(家族葬)으로 외부인 문상이 어렵다고 하여 난감하던 차 고인과 가깝고 동문이며 어려운 학생들의 급식비를 숨어서 선행하시는 한양정밀 회장님께 부탁드려 안내를 받아 현재 통진고등학교 교장선생님과 함께 문상하며 정중히 인사드렸다.

현재도 3,000만원 정도의 축구후원금과 장학금을 보내주신다고 해서 놀랐고 모교와 후배를 생각하고 이 사회에 큰 기여를 하시는 임회장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코로나19”로 건강한 삶, 위생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 큰 인물 CEO의 삶에 얼마나 많은 어려움과 스트레스가 있어서 아쉽게도 조금은 일찍 생을 마감하셨을까하고 생각한다.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를 살아가며 스트레스 해소에 백해무익한 담배와 지나친 술은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친다고 생각한다.

코로나 19의 시대에 신약개발은 쉽게 안 되는 것일까?
결코 단시간에 끝날 것 같지도 않은“코로나19”의 일상과 앞으로의 삶에 있어서 모든 면에서 다시 시작해가며 재검토하고 나와 너 가릴 것 없이 모두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방재선 현 김포대학교 재단이사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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