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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고등학교가 학생들이 학생전문가가 돼 각종 사회현상을 진단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사회·과학융합프로젝트인 '장기TED'를 실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4일 학교에 따르면 '장기 TED'는 Technology, Education, Dream의 약자로 과학기술에서 인문사회교육까지 학생들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연구주제를 정하고 다양한 학문을 접목해 얻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학교는 지난 6월 초 계획서 심사를 통해 학년별 12팀, 전체 36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두 달간 진행한 연구 결과를 지난 11일부터 13일 수강 학생들을 대상으로 발표했다.
수강 학생들은 강연 2주 전 자신의 관심 분야 및 진로와 연계된 주제를 수강 신청토록 해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서로의 의견을 전하는 토론의 장이 됐다.
강범석 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심층적으로 연구해 진로가 비슷한 학생에게 강연을 통해 공유함으로써 서로의 꿈이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됐다"며 "사회과와 과학과의 협력적인 프로그램 운영은 학생, 교사의 교육공동체 성장은 물론이고 학교 발전을 위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평행우주로 이동할 수 있을까? 등 18개의 과학기술 분야 주제와 ▲경제·공학 측면에서 한국형 뉴딜 분석하기 등 18개의 인문사회 분야 주제 등 36개의 수준 높은 주제를 놓고 강연이 이루어져 수강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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