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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시민모임 ‘오픈마켓 피해주의보’ 발령현금거래 유도 뒤, 대금받고 연락 두절 사례 급증

옥션, G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 쇼핑몰을 통한 가전제품 구입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오픈마켓을 통한 고가의 가전제품 구입과정에서 판매자가 카카오톡 등을 통해 ‘판매자와 직접 거래할 경우 더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며 직접 현금거래를 유도한 뒤, 대금을 받은 뒤 판매자가 잠적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예방주의보를 발령했다.

실제 지난달 23일 G마켓에서 냉장고를 100만원에 구매한 도내 거주 한 시민은 판매자로부터 '직접 구매하면 15%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연락해 와 냉장고 구매를 취소하고 이 판매자가 제공한 카톡 아이디로 접속해 93만원을 현금으로 결제했다.

그러나 수수료가 입금되지 않아 확인이 안 된다며 수수료를 포함한 금액을 재결제하면 1차 결제한 금액을 환급해준다고 해 추가 결제를 했지만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이 같은 피해 대부분이 가전제품을 최저가로 등록한 개인판매업자가 운영하는 쇼핑몰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에게 연락을 해 직접 현금으로 거래 할 경우 인터넷 판매가격보다 10~15% 더 싸게 판매한다고 접근한 뒤 카카오톡 ID를 알려주고 카카오톡 등을 통해 금전거래를 유도, 소비자가가 대금을 입금하면 연락을 끝는 수법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시민모임은 오픈마켓을 이용할 경우 사업자의 전자상거래등록번호 등을 반드시 확인하고 판매자가 저렴한 판매가격을 미끼로 현금구매를 유도할 경우 사업자 소재지, 전화번호 등을 관할 구청에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 사업자가 다른 사업자의 사업자등록번호 등을 도용해 국내 사이트가 아닌 중국에 서버를 두고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품 구매 전, 사업자 정보 확인과 현금결제를 유도할 경우 구매 시 관련 자료를 캡춰해 보관해 둘 것도 당부했다.

오픈마켓 사업자에 대해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주의를 안내하고 자율적인 모니터링 강화와 개별 판매자에 대한 관리 대책 등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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