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식 시장

“경전철 노선이 반드시 풍무동을 경유할 수 있도록 반드시 풍무역사를 유치하겠다”

24일 오후 풍무동에서 계속된 ‘새아침의 대화’에서 최근 불거지고 있는 경전철 노선 풍무역사 제외 설에 대한 주민들의 항의에 대해 김동식 시장은 이같이 밝혔다.

서해아파트 주민 이병희 씨는 “풍무동의 가장 큰 관심사는 경전철 역사 유치에 있다”며, “항간에 나도는 노선은 풍무동을 제외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의 계획을 말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김포시는 반드시 첨단 경전철을 도입할 것이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풍무역사 역시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만큼 반드시 유치할 것이며 주민들은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현시점에서는 이같이 경전철 사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져야하는 시기이며 올바른 이해와 시민적 합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김병식 신도시건설단장

이와 관련 김병식 신도시건설단장도 “토공 측은 신도시 입주자들을 배려해 48국도를 따라 직선으로 건설하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며, “그러나 경전철은 김포시와 협의를 거쳐 건교부장관의 승인을 받아야 사업에 착수할 수 있어 시는 반드시 풍무역사가 포함되도록 협의를 진행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주민들은 문화체육광장, 건립 예정인 사회복지회관 등을 포함, 주민편의시설이 사우동에 편중돼 소외되고 있다는 주장과 함께 풍무동 사무소 건립을 올해 안에 마무리 지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광철 기획재정국장은 “분동까지 생각해 2곳의 청사 부지를 지정해놓고 있으며 중남부도시관리계획이 3월경 확정되면 부지매입부터 실시할 계획”이라며, “부지매입 후 설계를 거쳐 2008년에는 입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주민자치센터도 함께 들어서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 풍무동 주민들은 소문으로 제기되고있는 장릉공원묘지 이전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정계성 자치행정국장은 답변을 통해 "장릉공원묘지는 언젠가는 이전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적인 시의 입장이지만, 많은 묘지를 이전하는데는 시간이 소요돼 당장은 어려움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주민들은 이밖에도 도축장 이전, 경찰 지구대 유치, 풍무고 내 다목적체육관 건립, 풍무동~계양천변에 이르는 산책로 조성, 서해아파트입구 노점상 단속, 우석식품 이전 등 현안사안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대화에서는 경전철 도입과 관련한 시와 시의회의 대립각으로 싸우고만 있어 시민들은 혼란을 겪고 있다며 합의를 이끌어내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라는 요구도 있었다.

 

 

오세현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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