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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조류생태공원 인근 도로 몸살공터와 인도, 도로 공사자재와 폐기물 점령...도시 미관 저해

김포한강신도시 특화사업으로 조성된 야생조류생태공원(운양동) 주변 도로가 각종 공사용 자재와 방치된 건축 폐기물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주민들은 미관 문제뿐만 아니라 안전사고 위험성이 더 높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 14일 야생조류생태공원이 시작되는 에코센터 도로 건너편 단독 주택부지.

매각이 안 돼 주인을 찾지 못했거나 자금 등의 사정으로 착공이 늦어져 잡풀만 무성하게 자란 공터로 남아 있는 단독주택 용지 양옆으로 2~3곳에서 주택공사가 한창이다.

공사가 끝난 뒤, 진입로로 사용될 이들 공사 현장 앞 인도는 차 한 대 정도가 드나들 공간만 남겨 둔 채 양옆으로는 어른 허리만큼 높이로 길게 쌓여 있는 각종 건축자재가 차지하고 있었다.

이 길을 따라 연결된 400여m 정도의 단지 내 구간 도로에만 이 같은 공사 현장이 4~6곳이 더 됐지만, 별반 다르지 않았다.

공사가 진행 중인 택지 중간에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에는 공사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건축 폐자재 등이 잡풀 속에 널브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이곳에서 하늘빛초등학교로 이어진 도로는 인도뿐만 아니라 차도까지 공사용 자재 차지가 됐다.

가림막 설치 없이 진행 중인 현장이나 눈을 피하기 위해 가림막 시늉만 낸 현장도 눈에 들어왔다.

자전거를 타고 아이와 함께 나온 A씨(주부)는 "아직 차량 통행이 적어 이 길을 따라 산책이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수시로 드나드는 공사 차량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가장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야생조류생태공원에서 김포한강로를 건너 또 다른 단독주택지가 조성된 김포아트빌리지 인근의 보도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들 지역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강신도시를 조성하면서 공급한 단독주택용지로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이 지역에서만 50건의 건축 허가가 접수돼 30건이 착공 신고를 마치고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주택공사라 현장마다 착공과 준공 시기가 다를 수밖에 없지만 적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5~7개월 정도 걸리는 공사가 대부분인데, 쓰레기 정도만 신고해야 수거해 가는 정도"라며 공사 현장 관리와 감독 문제를 지적했다.

100% 용지 매각에 이어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주택이 들어서야지만 해결될 수 있는 민원에 시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설계사무소와 감리를 통해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도록 교육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지만, 손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 있다"며 "현장 확인을 통해 문제가 있는 현장에 대한 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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