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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 전해진 구미에서 온, 코로나19 극복 응원 마스크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 주지 진오 스님, 김포지역 이주노동자 지원 마스크 전달
   
사진설명-진오 스님이 기증한 마스크를 전달받은 김포지역 이주노동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마하이주민지원센터>
 

코로나19로 미국 대륙 탁발 마라톤을 중단하고 귀국한 진오스님(대한불교조계종 대둔사 주지)이 지난 3일 김포시 거주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300장의 마스크를 김포마하이주민센터에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경남 구미에서 활동 중인 진오 스님의 김포지역 마스크 기증은 마스크 공적구매 사각지대에 놓인 이주노동자들을 위한 작은 배려에서 시작됐다.

앞서 진오 스님은 베트남 농촌학교에 화장실을 지어주기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지난 2월 4일 미국 대륙 5255km를 108일 동안 횡단하며 1달러를 기부 받는 탁발 마라톤을 위해 출국했다.

하루 50km의 강행군은 출국 3일 뒤인 2월 7일 캘리포니아헌팅턴 비치피어에서 시작돼 진오 스님은 약속했던 108일 가운데 69일을 남겨 두고 출발지에서 1941km나 떨어진 오클라호마에서 탁발 마라톤을 중단하고 지난달 25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코로나19가 미국 대륙까지 번진 상황에서 더 이상의 질주가 무의미 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에 돌아 와 2주간 자가 격리에 들어갔던 진오스님은 그가 운영하는 (사)'꿈을 이루는 사람들'을 통해 마스크를 기증했다.

조종술 김포마하이주민지원센터장은 "이주노동자 대부분이 마스크 구매가 익숙하지 않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성이 높다"며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 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진오 스님은 2010년 7월 헬멧 없이 오토바이를 타다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베트남 이주노동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이를 돕기 위해 1㎞마다 100원을 모금하는 108km 울트라마라톤에 나서 모아진 기금으로 이주노동자들에게 헬멧을 지원해 김포 지역에도 100개의 헬멧을 전달하며 김포와 연을 맺었다.

김포지역에선 이를 계기로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헬멧 착용 교육과 지도 등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의 헬멧 미착용으로 인한 오토바이 사고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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