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가 오는 8월부터 한강신도시에 공유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 27일 ㈜나인투원과 오는 8월부터 9월까지 200대의 공유 전기자전거를 투입해 시범운영과 개선기간을 거쳐 10월부터 2022년 9월까지 이를 운영하는 내용 등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나인투원은 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 전기자전거의 위치와 기기 상황을 파악하고 배터리 충전, 자전거 배치, 고장수리를 전담하는 유지관리팀을 배치하게 된다.

시는‘김포시 자전거이용 활성화 조례’를 근거로 자전거도로 개선과 보관소 확충 등 인프라 를 구축하게 된다.

(주)나인투원은 국내 처음으로 전기자전거 공유 서비스를 시작해 세종시를 비롯해 전국 지자체에서 1000여 대의 고유전기 자전거 '일레클'을 운영하고 있다.

‘일레클’은 모바일 앱을 활용해 일정 요금을 내고 사용한 뒤 반납하는 서비스로 사용자는 모바일 앱에서 위성항법시스템(GPS)이나 블루투스를 활용, 근처에 있는 자전거를 찾아 큐알(QR)코드를 스캔해 잠금장치를 푼 뒤 이용할 수 있다.

특정 장소에 자전거를 대여하고 반납할 필요 없이 아무 곳에서나 편리하게 빌리고 반납하는 시스템으로 처음 5분간 1,000원의 기본요금에 1분당 100원씩의 이용료와 건당 120원의 보험료가 합산 부과된다.

무게 30kg의 '일레클'은 페달을 밟아야 전동 모터가 작동하며 시속 25km 이상이 넘으면 모터가 작동을 멈추는 안전 시스템이 장착돼 있고 만14세 미만은 이용할 수 없다.

연중무휴 24시간 이용이 가능하며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콜센터, 카카오톡 채팅, 앱을 활용한 고객센터도 운영된다.

시는 5km 이내의 대중교통 거점과 목적지 양방향을 이어주는 저비용 중단거리 교통 서비스가 될 것으로 보고 한강신도시에 우선 도입을 결정했다.

업무협약식에서 정하영 시장은 “50만 김포시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친환경 교통수단의 도입이 필요하다"며 "도시철도 개통에 이어 일레클 도입은 김포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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