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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는 "중전철 도입은 불가능하며 의회는 막무가내식 도입주장을 펼쳐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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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에 나선 토공 관계자들 | ||
토공 관계자는 “중전철 도입은 당초 5백만평 신도시 발표 때에도 건교부의 예비타당성 검토조차도 받을 수 없었던 문제로 거론할 여지가 없다”며, “의회는 중전철 도입에 대해 ‘돈도 모르겠다. 운영도 모르겠다. 무조건 내놔라’는 막무가내식의 주장을 펼쳐서는 안된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양산신도시의 경우 중전철이 건설됐으나 운영주체가 아직 결정되지 않아 운영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많은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김포의 향후 인구문제와 비용, 연계체계 등을 감안할 때 현재는 경전철도입이 가장 적합하다”고 밝혔다.
또한, 경전철 노선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입주민편의를 최대한 고려 국도 48호선을 따라 건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 풍무지구 우회를 생각한 시의 용역결과와는 다른 노선을 구상 중에 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이에 앞서 토공은 김포신도시 개발과 관련한 6개 광역교통개선책(안)에 대해 설명했다.
토공은 광역교통망 개설에 총 1조 6천억원을 투입해 김포공항에서 신도시 사업지구에 이르는 24㎞구간에 경전철을 도입하고 6차선의 김포고속화도로(15㎞)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산대교 연결로(2㎞)와 장기~양촌간 도로(1.5㎞), 사업지구와 누산IC를 연결하는 사업지구 연결로(2㎞), 사업지구와 일산대교 연결로에 이르는 사업지구 연결로(0.5㎞)도 함께 건설할 방침을 발표했다.
토공 관계자는 “신도시 교통망은 동서 3개축과 남북의 5개축을 기점으로 간선도로 체계를 구상하고 있다”며, “신 개념의 살고 싶은 신도시에 어울리는 쾌적한 교통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토공측이 중전철 건설은 당초부터 건교부의 검토대상에서 제외돼 일말의 가능성도 없다는 결론을 밝혀옴에 따라 그 동안 경전철의 대안으로 제시됐던 중전철 도입안은 타당성을 잃은 꼴이 됐으며 이를 줄기차게 주장해온 시의회의 대응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세현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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