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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꿈은 농사꾼
송종헌

김포초등 59회졸업
사우동에서 3대째 농업
이장 통장 6년
현 김포3동 통장단 회장

송종헌(43)3동 통장단회장은 사우동에서 1979년부터 20년째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장남으로 부모를 모시고 농사를 지으며 적성에 맞는다고 생각하고 즐겁게 살고 있는데 농번기때 빼 놓고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자부심이 크다. 김포 3동 통장단회장을 하면서 패기와 추진력으로 선배들과 잘 어울리고 있다.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마음은 평화롭습니다.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내 농사만이 아닌 지역일을 함께 할 수 도 있고 이장의 일을 하면서 김포에 대한 애정과 세상을 배우는 경험도 큽니다. 농사일을 한다는 것은 큰 비젼보다는 평화롭게 살 수 있다는 것이 좋습니다.

농사를 짓는 사람은 자연을 닮아가는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한 만큼 받는다는 정직함과 거짓말을 안하는 땅의 생리를 본 받는 생활이지요”본래 자신이 경쟁하는 것을 싫어하고 싸움하는 것을 너무도 싫어하는 성격이라는 것과 아침 일찍 논에 나가 땀흘려 일하고 난 뒤의 개온함을 사랑한단다.

시범사업인 찰쌀보리를 심어 이모작을 하면서 성공적이었고, 2002년에는 더 많은 농부들이 경작과 더불어 소득을 올렸으면 한다고. 본인이 직장생활을 했다면 아마 행복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그는 라이벌 의식이나 경
쟁적인 삶의 태도 등이 자신과 맞지 않는다고 믿고 산다.

“살 날이 살아온 날보다 짧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면 베풀면서 살고 싶습니다. 평상시의 풍족함을 그때는 잘 모르지만 40대 중반이 되면서 자신의 위치도 돌아보게 됩니다”

올해 결혼 19주년을 맞으면서 딸 셋 아들 하나를 두었는데 무던한 아내 이상분씨와는 농사의 동지로 땅을 밟고 서 있다는 자신감으로 농사하듯이 자식을 키우고 산다. 아직은 약간 보수적으로 순수한 아이들로 컸으면 하는 바램으로 아직 고등학생인 큰 딸에게는 휴대폰을 대학 입학 선물로 약속해 놓고 있다.
<제117호 5면/2001년 8월 27일>

편집국  mirae@gimp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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