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운양동) 낱알들녘을 찾는 겨울 철새들이 먹이주기 활동이 지난 6일 종료됐다.

공원관리사업소는 지난 해 가을 낱알들녘에서 수확한 벼 30,180kg 중 10,563kg을 철새들이 취식할 수 있도록 그 자리에 베어 존치시키고, 나머지는 건조 후 저장해 지난해 11월부터 이달까지 날알들녘에 먹이로 공급했다.

먹이주기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인 큰 기러기 무리(일 평균 약 2,500여 개체)와 흰 뺨 검둥오리 등 31종의 조류가 날알들녘에서 관찰됐다.

한규열 공원관리과장은 “겨울철새 먹이주기를 통해 생태공원의 생물종 보전을 위한 과학적 철새 관리의 인식개선과 관심을 확산시킬 수 있었다"며 "올해는 다행히 조류독감이 발생하지 않아 원활히 사업이 마무리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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