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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지역 2개 선거구 총선 대진표 윤곽 나와김포시갑 김주영 · 박진호 · 유영록 3파전, 김포시을 박상혁 · 홍철호 맞대결로 압축

4·15총선을 한 달 여 앞두고 각 정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김포지역 2개 선거구의 여·야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다.

더불어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지난 5일 박상혁(47) 전 청와대 행정관을 김포시을 후보로 확정하면서 김포지역 갑.을 2개 선거구의 본선 경쟁이 닻을 올렸다.

김포시을은 미래통합당이 지난달 단수 후보로 홍철호(63) 현 의원을 확정하면서 양당 맞대결로 치러질 공산이 커지고 있다.

홍철호 후보는 김포지역 선거구가 단일지역이었던 2014년 보궐선거를 통해 사업가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해 선거구 분구에 따라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김포시을 지역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하며 3선을 바라보고 있다.

통합당 전신인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비서실장과 총선기획단 위원,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 위원 등 당내 핵심 요직을 거치며 2016년과 2019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되는 등 당내 정책통으로 인정받고 있다.

지역 정가에선 당리보다 생활정치에 주력해 왔던 홍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면 당내 입지와 중진의원으로 그동안 추진해 왔던 지역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철호 의원의 3선을 견제할 민주당 박상혁 후보는 당초 민주당 2차 경선발표에서 컷오프 됐다가 재심 신청을 통해 경선에 합류했다.

지난해 홍철호 의원 사무소 옆에 변호사 사무소를 개소한 뒤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활동에 들어간 박상혁(47) 후보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과 임채정 국회의장 비서관, 서울시 정무보좌관을 역임하며 입법·사법·행정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박상혁 후보는 '통학안전법' 제정을 통한 소규모 학교 통학버스 운영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네트워크, 타 지자체와의 소통능력이 필수라며 홍철호 의원과의 맞대결 적수로 자신해 왔었다.

현역 의원인 김두관 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출마지 이동이 발생한 김포시갑은 더불어민주당 김주영(59) 전 한국노총위원장과 미래통합당 박진호(30) 전 당협위원장,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유영록(58) 전 시장의 3파전이 예고되고 있다.

김두관 의원을 대신해 전략공천으로 김포시갑에 출마하며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주영 후보는 문재인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통상조약국내대책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사회개혁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왔다.

한국노총 위원장으로 현장 활동을 통해 노동문제와 경제현안을 꿰뚫고 있는 김 후보는 '국민에게 힘이 되고 희망을 만드는 상생의 정치를 시작하겠다'는 각오다.

김주영 후보는 당내에서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가장 잘 아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맞서는 미래통합당 후보는 1990년 생으로 올해 만 30세의 박진호 전 당협의원장.

지난 4일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이 확정된 박 후보는 2018년 만 27세에 자유한국당 전국 최연소 당협위원장에 당선돼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과 청년정책센터장, 자유한국당 김포시갑 당협위원장, 인재영입위원회 위원, 통일위원회 부위원장 등으로 활동해 왔다.

박진호 후보는 선거연령을 만 19세에서 18세로 낮춘 민주당의 선거법 개정이 젊은이를 '정치의 주체'가 아닌 단순히‘표밭’으로 보는 꼼수라며 만 25세로 제한된 국회의원과 지방의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의 출마자격을 선거권 연령과 동일한 만 18세로 일치시키는 선거법개정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두관 의원과의 갈등설 속에 2018년 시장선거 경선에서 컷오프 된 뒤에도 민주당 잔류를 통해 이번 선거에서 김 의원과 진검승부를 별러 왔던 유영록 전 시장은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유영록 전 시장은 김포시갑이 전략공천지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측에도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김주영 전 위원장의 전략공천이 확정되면서 유 전시장은 20여 년간 몸담아 왔던 민주당을 떠나 무소속으로 시민들의 선택을 받게 됐다.

지역정가에선 도의원과 두 번의 시장직을 거치면서 두터운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는 유 전시장이 김포시갑 선거 결과에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인지도와 지지도가 다른 상황에서 무소속이라는 한계를 유 전시장이 극복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아 선거결과에 따라 유 전시장의 정치생명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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