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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현 시의원과 함께 고시조 읽기<6>
   
▲ 오강현 시의원

靑山(청산)은 엇뎨하야 萬古(만고)애 프르르며
流水(유수)는 엇뎨하야 晝夜(주야)애 긋디 아니는고
우리도 그치디 마라 萬古常靑(만고상청)호리라                                        
 
<함께 감상하기>
 
조선 시대 이황의 작품으로 푸른 산은 어찌하여 영원히 푸르며, 흐르는 물은 또 어찌하여 밤낮으로 그치지 않는가. 우리도 저 물같이 그치는 일 없이 저 산 같이 언제나 푸르게 살리라는 내용의 노래이다.
 
도산십이곡(陶山十二曲)의 한 작품으로 자연에 대한 예찬적 태도는 있으나 풍류적 태도를 드러내고자한 것이 아니다. 이 시조는 청산(靑山)과 유수(流水)의 영원성을 통하여 학문의 길을 나타내고자 한 것으로 학문 수양에의 의지를 나타낸 시조이다.
 
2018년 7월부터 시의원이 되고 상임위 관련 자료, 민원과 관련된 자료 등등 의정활동에 필요한 자료를 봐야 할 것이 의외로 많다. 타지자체 자료를 찾아보거나 더 나아가서는 외국의 좋은 사례를 찾아보는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지금까지 밤 10시 이전에 퇴근하는 일이 많지 않았다. 공부는 끝이 없다라는 말이 실감난다. 아마도 지금처럼 어린 시절 공부를 했더라면 천재 소리를 듣지 않았을까 싶다. 그만큼 나이 들어 열심히 하고 있다. 민선 7기인 지금이 민선 5, 6기와 달라진 점 중 하나가 이런 공부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의원들이 회기뿐만 아니라 비회기 기간에도 공부를 한다는 얘기다.
 
꾸준한 학습은 개인의 발전은 물론 개인이 포함된 조직의 발전, 사회의 발전에 분명 기여할 것이다. 그런데 이를 게을리 하면 발전이 없다. 정체될 것이다. 그리고 정체는 곧 개인의 퇴보와 조직의 퇴보, 지역 사회의 퇴보를 가져 오게 된다. 오늘날은 무한 경쟁의 시대이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한 것은 오직 학습이다.
 
물론 단순하게 자리를 지키고 책만 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그 학습의 방법이 오늘날에는 토론을 통해서도 가능하고 영상을 보며, 현장 다니며 보고 듣고 느끼는 것 또한 학습이다. 그런데 무엇보다 학습자의 입장에서 이런 학습의 방법을 잘 취사선택해야 한다. 적절한 학습 방법을 그때그때 잘 선택해야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학습자가 학습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학습을 하겠다는 태도와 마인드가 늘 있어야 한다. 그 항상성이 결국 개인과 조직과 사회, 국가를 발전시키는 힘인 것이다.  

오강현 시의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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