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의회 박우식 의원<사진>이 한강신도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을 집행부(시)에 요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30일 열린 제19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한강신도신도시는 김포시 북부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중앙에 위치해 있어 한강신도시의 경쟁력이 곧 김포시의 경쟁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지리적 위치에도 한강신도시 입주민 상당수가 각종 인프라 부족과 공기질 문제 등으로 한강신도시에 대해 큰 실망감을 갖고 있어 떠나고 싶다는 주민들도 상대적으로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민들이 외면하고 떠나 신도시가 공동화되어 버린다면 인구 60~70만 중견도시를 만들겠다는 김포시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박 의원은 이에 따라 GTX-D 노선 김포유치와 김포도시철도 안정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의 노력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해 개통된 김포도시철도의 경우 지금도 아침 출근시간엔 앉아서 가는 건 기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증차를 통한 출퇴근시간 배차간격 단축과 적정 운영 인력확보, 에스컬레이터 등 시민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요소들에 대한 세밀한 점검을 당부했다.

이에 더해 그는 김포시-서울 강남구간 BRT 조기 추진과 현대차가 계획하고 있는 미래형 도심교통수단인 항공 모빌리티 사업의 김포 유치도 주문했다.

또, 청소년수련관, 문화예술관, 복지관, 운양/마산도서관 건립의 빠른 건립과 구래동 보건소 부지에 생활SOC 사업을 통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제2청사 신도시 건립 등을 통한 생활인프라 확충을 통해 정주하고 싶은 김포한강신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신도시내 유보지, 유수지를 활용한 인프라 시설확충 및 공공기관 등의 유치 노력과 쓰레기, 담배꽁초, 불법전단지 및 미세먼지로부터 깨끗한 거리와 환경조성을 위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나아가 미세먼지 피난처, 공기정화탑, 미세먼지 신호등, 도로 먼지제거를 위한 고압살수차량 확보 등 미세먼지로부터 시민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 수립도 주문했다.

박우식 의원은 "주민이 없으면 공직자뿐만 아니라 선출직도 존재이유가 없다"며 "벼랑 끝에 몰렸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김포한강신도시 경쟁력확보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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