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김포사무소가 이달 1일부터 친환경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친환경농업 기본교육 이수 후 인증을 신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2018년 개정된 친환경농어업법 시행규칙이 올해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것으로 의무교육을 이수한 자만 신규인증과 인증갱신이 가능하다.

교육 방식도 정기적으로 실시되는 의무교육으로 친환경농업의 철학과 가치, 변화되는 제도 및 정책 등이 친환경농업 현장에 올바르게 전달돼 정착될 수 있도록 진행된다.

농관원은 지역별․기관별 의무교육의 질적 차이가 발생하지 않도록 1년간의 준비과정을 통해 의무교육 표준교재(강의용 PPT, 인쇄용) 및 교육동영상 등을 제작하였고, 의무교육 시행과 관련해 집중 홍보하는 등 체계적으로 사전준비를 해왔다.

또, 인증사업자(농업인 등)의 불편 해소와 원활한 의무교육 추진을 위해 지난해 7월 1일부터 각 지자체와 (사)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해 전국 시․군(또는 읍․면) 단위로 330회에 걸쳐 약 4만여여명에 대한 의무교육을 추진해 왔다.

의무교육 참석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사)한국친환경인증기관협회의 설문조사 결과, 교육 '만족도'와 영농에 '도움이 됐다'는 답이 각각 78%와 81%로 나와 교육에 대해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관원은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미비점 등을 개선해 의무교육 과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포농관원 관계자는“의무교육은 인증사업자가 인증품을 생산․취급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과 기준을 폭넓게 이해하고 인증에 대한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친환경 인증사업자의 역량을 강화해 소비자의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지역에서 오랫동안 친환경농업을 실천해 온 우수 농업인 사례를 제공하는 등 실용적인 교육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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