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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년 조성된 대벽․약암지구 농업기반시설(용․배수로)이 오는 2020년까지 정비된다.
대곶면행정복지센터는 농어촌공사와 마을주민, 시․도의원 협의를 통해 시비 7억 원을 확보해 사업자 선정을 거쳐 올해말부터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벽․약암지구 농업기반시설은 설치 후 현재까지 별다른 보수 없이 그대로 사용돼 시설 노후와 용․배수 문제로 농민들로부터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공사 면적은 349ha, 정비 대상 수로의 길이만도 8,200m에 이른다.
대곶면행정복지센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벽, 약암리 일원에 우기 시 배수능력을 확보하고 차량 통행을 원활히 해 영농 경작의 효율성이 크게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천영 대곶면장은 “경지정리 구역인 대벽․약암지구를 시작으로 면내 일반농지까지 농업기반시설물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경쟁력 있는 농지조성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희대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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