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지난 11일 도내 고등학교 무상급식 전면 시행을 위해 경기도청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빠른 결단을 촉구했다.

경기도내 475개 고등학교(학생 36만 3천여 명)를 대상으로 전면 실시 예정인 무상급식이 기관별 분담비율이 확정되지 않아 9월 1일 전면 시행에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경기도교육청이 참여해 지난 4월 설립된 '경기교육발전협의회'는 도교육청 50%, 도청과 시장군수협의회가 50%를 부담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도청과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의 분담비율을 조정하는 재정발전협의회 내 이견으로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는 도청이 제시한 분담비율이 도청과 지자체가 각각 15%-35%이나, 시장군수협의회가 25%-25%를 주장하고 있기때문이다.

총 소요예산 1,404억 원 가운데 도교육청은 4월 17일 5개 단체 합의 내용에 따라 50% 분담비율 702억 원을 이미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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