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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도시철도 '승차감' 문제로 불합격7월 27일 개통예정인 도시철도 '떨림 현상' 원인 규명과 보완 후 개통

김포시가 오는 27일로 예정된 도시철도(골드라인) 운행을 앞두고 실시한 최종 평가에서 승차감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따라서 골드라인의 정확한 개통일은 이에 대한 점검 등의 절차가 끝나는 8월 말 이후에나 점칠 수 있게 됐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골드라인의 안전한 개통을 위해 지난 3일 김포시에 공신력 있는 기관에 의뢰해 차량 진동원인(떨림 현상)과 대책에 대해 검증을 받을 것을 시달했다.

지난해 11월까지 노반과 전기 등 모든 시설공사를 완료한 김포시는 지난해 12월 종합시험운행에 이어 5월 10일부터 지난달 23일까지 개통 전 마무리 단계인 45일간(법정기간)의 영업운전을 마치고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운양과 걸포 등 곡선에서 직선주행으로 바뀌는 가속도(75km/h) 시점 500m 몇몇 지점에서 진동 승차감이 기준치 2.5보다 높은 3.6을 기록하면서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다.

국토부가 고시한 '도시철도차량의 성능시험에 관한기준'은 1은 '매우 좋음' 1-2는 '좋음', '2-4' 사이는 '양호', '4-5'사이는 '나쁨' '5'보다 크면 '매우 나쁨'으로 골드라인의 진동기준치는 '양호' 수준에 해당된다.

이 현상은 영업시운전이 시작된 4월부터 5월 사이 처음 나타나 시는 곡선구간과 빠른 표정속도로 인한 '편마모'때문으로 보고 결과 보고 전(6월 25일)까지 전체 46량의 차량 중 26량의 차륜 삭정을 마치고 방향전환 시행으로 이들 차량에 대한 떨림 현상을 기준치 내로 잡았다.

영업시운전은 2량 1편성씩 46량의 차량을 23편성으로 나눠 구래동에서 김포공항역까지 하루 440회씩 실제 영업운전을 가정한 운전이다.

시 관계자는 "'양호' 수준이라도 유지관리차원에서 안전성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한 조치 같다"며 "삭정이 안 된 차량에 대해서도 작업을 거쳐 삭정 전, 후 운행상태 등을 점검해 확실한 원인을 찾아 안전 개통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시는 8일부터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을 통해 국토부의 지적사항에 대한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시가 원인분석과 대책마련에 1개월. 행정절차 진행에 20일 등 최소 50여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골드라인의 개통시점은 8월말이나 9월초께나 알수 있을 전망이다.

앞서 정하영 시장은 5일 오후 7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도시철도 개통지연에 대해 "안전한 개통과 운영을 위해 부득이하게 시장 취임시 약속한 개통날짜를 지키지 못하게 됐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서울출퇴근 불편으로 도시철도 개통을 손꼽아 기다려 왔던 시민들은 유영록 전 시장이 약속한 2018년 11월 개통에 이어 올 7월 27일 정하영 시장의 약속마저 지켜지지 못하자 SNS 등을 통해 실망감과 함께 정 시장의 '시장직' 사퇴 등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도시철도 개통 지연에 대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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