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교육지원청이 김포몽실학교에서 이달부터 운영 중인‘문·다·성(문화 다양성) 프로젝트’가 인기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주도로 지난해 운영된 평화나눔프로젝트의 연장선에서 학생들이 세계 각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토론하는 시간을 통해 지구촌 공동체 의식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12차에 걸쳐 진행 중이다.

주한 브라질대사관 카를로스 고리또 교육관의 만남으로 첫 포문을 연, ‘문·다·성’은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며 국제사회의 다양성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또, 스포츠댄스 강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지원하는‘댄싱스쿨걸 프로젝트’와 학생들이 직접 3D 프린터기를 체험하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제작하고 디오라마 작업까지를 목표로 하는‘3D로 만들어가는 세상 프로젝트’등이 운영돼 김포몽실학교가 꿈을 꾸는 학생들의 열정과 활기로 가득 채워지고 있다.

한편, 옛 김포교육지원청을 활용해 지난해 개교한 김포몽실학교는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전에는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와 학부모 재능기부자 양성을 위한 연수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내 특수학교인 새솔학교와 연계해 학생들이 직접 휠체어를 조립하고 제작하는 프로젝트도 진행돼 특수학교 학생들에게 따뜻한 공간으로 다가가고 있다.

김포교육지원청 특색사업인 학부모 재능기부자 양성을 위한 학부모 자격증 과정 연수로 현재‘수채화 캘리그라피’,‘교육마술’ 2개 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3개월의 자격증 과정을 이수한 학부와 교육자원봉사자들은 김포몽실학교 체험교실 및 관내 각급 학교 재능기부에 동참하게 된다.

현재 100명의 학부모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학부모 재능기부자 양성과정을 마친 학부모들이 매달 신청을 받아 평일 방과 후에 운영되는 초등체험교실은 선착순 마감이 이루어질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김포몽실학교가 학부모와 교육과정과 연계한 프로젝트와 방과 후 초등체험교실, 다양한 주제로 주말마다 운영되는 학생프로젝트 운영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모여 배우고, 배운 것을 나누고, 꿈을 키워 나가는 마을 학교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김정덕 김포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좀 더 나은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오는 8월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김포몽실학교가 김포지역의 학생들이 주도하는 학생자치배움터이자 꿈이룸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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