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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거리(장기동) 재정비 놓고 주민 반발주민 '인근 도로교통정체와 보행권 침해 우려'
   

김포시 최초 특화거리로 조성된 라베니체(장기동) 수변상가지역 이면도로 재정비를 놓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보행 및 경관환경 훼손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시는 오는 9월까지 금빛수로(인공수로)를 중심으로 라베니체 6개 구역 가운데 쌍요예가 방향 수변상가지역 이면도로 일부 구간에 93면의 노상주차장을 조성하고 바닥 포장제를 교체할 계획이다.

반대편인 장기도서관에서 e편한세상(캐널시티) 방향은 인도를 먼저 정비해 보행여건을 개선한 뒤 정비방향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번 이면도로 재정비는 자동차 운행과 불법 주정차로 인한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입방체형 석재(사고석)로 마감된 도로포장 훼손과 주차공간 부족에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시는 이번 추경예산안 심의를 통해 확보한 5억 원과 지난해 교부된 1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으로 4월부터 실시설계와 경관용역 등의 과정을 거쳐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도로포장 재시공을 넘어 이면도로 일부 구간의 인도 폭을 좁히고 가로수 위치까지 변경해 노상주차장을 설치하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특화거리조성 목적과 배치되는 발상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A씨는 "주차공간이 늘면 상가를 찾는 차량 이용객이 늘어 상점은 좋겠지만 라베니체와 연결된 구간의 교통정체 현상으로 인한 주민불편은 물론 수변공간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주민들의 보행환경권이 빼앗길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가 아파트 지역과 거리가 가까운 e편한세상 쪽 보다 쌍용예가 쪽부터 먼저 공사를 시작하려하는 것도 주민들의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실제 시는 도로파손에 따른 민원이 잇따르자 재정비 계획을 세우고 지난달부터 아파트 주민들과 상가연합회와 각각 2~3차례에 걸쳐 간담회를 갖고 정비방법 등에 대해 협의해 우선 도로파손이 심각한 쪽부터 공사를 시작키로 했다.

라베니체는 한강신도시 특화시설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조성한 2.8km의 금빛수로 가운데 e편한세상부터 금빛수로2교 1.2km 구간의 수변상가지역으로 2014년 특화거리로 조성됐다.

시 관계자는 "e편한세상 방향은 먼저 보행로를 정비하고 주민과 상인 간에 합의가 도출되면 이후 정비에 나설 계획"이라며 "노상 주차장은 구역별로 나눠 분산 배치해 불법 주정차를 예방하고 경관디자인과 연계한 포장재질 등의 변경과 부족한 점을 보완해 특화거리 다운 특화거리를 조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권용국 기자  mr@gimp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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